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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에 공부를 하는 작은 일이
자질 향상이라는 큰 일로 이어진다.
일주일에 세 번씩 체육관에 가는 작은 일이
건강한 생활이라는 큰 일로 이루어진다.
하루 20달러를 술로 날려 버리는 대신 그 돈을 저축하는 작은 일이 아파트를 작만 하는 큰 일로 이루어진다.
자기 훈련의 열쇠는 강철 같은 의지력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무언가를 왜 원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아는 것이다.
만일 더 이상 빚을 지고 싶지 않은 진정한 이유를 안다면 저축하기가 좀 더 쉬워진다.
만일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분명한 이유를 안다면 공부하기가 좀 더 쉬워진다.

자기 훈련이 되면 다른 곳에서 훈련을 받을 필요가 없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 가면 아무도 이러쿵저러쿵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우리가 스스로 훈련을 하지 않으면 외부로부터 훈련을 받게 된다.
자기 훈련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종종 떡을 손에 쥐어 주어도 못 먹는 수가 있다.
자기 훈련을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감금해 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앤드류 매튜스의 '마음 가는 대로 해라' 중에서 ---

'외부로부터 훈련을 받게 된다.' 고 한 대목에 주목했습니다.
이미 예비 노인에 와 있는 사람으로 부끄럽습니다만,
이거다 내세울만한 사람이 못되지만 속으로라도 말할 것이 있다면
신앙생활, 담배를 끊은 것과 이 변변찮은 [마중물이야기]를 끙끙거리며 보내드리는 것 정도 입니다.
솔직히 하나하나 쌓아 나가는 맛을 늦게나마 안지가 오래지 않습니다.

누군가 새롭게 인사를 나누게 되면 '감리교인입니다, 큰아들이 목사입니다.' 자천하며,
할 수 있는 한 [마중물이야기]를 소개하곤 하지요.
제가 속한 곳, 저를 아는 분들은 저를 떠올리시면 곧 제 아침메일을 떠올리시고,
이제는 [마중물이야기]가 저를 보증하고 있지 않나 느낍니다.

작은 시간이라도 계속 투자하면 뭔가 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어도 하루 30분 정도씩 계속 들어보고 있습니다.
당치 않아 뵈는 고지이지만 어찌 알겠습니까?
제가 인도네시아어 설교를 통역할 수 있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