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모든 일의 전제 조건이다 > 지식정보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마중물이야기]

10시쯤 잠을 자면 새벽 2시에는 깨어난다.
잠에서 깨면 아침까지 책을 읽는다.
12시경까지 독서를 했을 때에는 그때부터 네 시간 후에 일어나 인터넷으로
미국의 주식시장 현황을 살펴보거나 독서를 한다.
내 침대 머리맡에는 늘 책이 쌓여 있다.
나는 책상 앞에 앉는 대신, 침대에 누운 채 독서를 하는 습관이 있다.
아침에도 침대에서 책을 읽는다.
바로 옆에 스탠드가 있고 책이 있기 때문에 누운 상태에서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다.
다 읽은 책은 서재에 넣어두고 새로운 책을 꺼내 든다. 내 경우,
한 권씩 읽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책을 병행하여 읽는다.
인간학과 관련된 책을 읽는 한편, 금융 관련 책을 읽고 영어 책을 읽는 식이다.
이런 독서 방법은 젊은 시절부터 취해온 것이다.

네 시간 수면으로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습관화되어 충분히 숙면할 수 있다.
때로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면 낮잠을 청하기도 하지만 기본수면 시간은 네 시간이다.
긴 수면을 취하지 않는 이유는 내게 주어진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쇠약해질 테고 결국에는 죽을 것이다.
내게 어느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영원히 살 수 없다는 사실이다.

--- 기타오 요시타카의 '일' 중에서 ---

10시쯤 잠을 자는 것은 저와 비슷하군요.
제 경우도 2시에는 일어나 메일을 다듬거나 책을 봅니다.
그러나 기상 시간은 4:40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취침 시간은 결국 5시간 정도 되는 셈이지요.
저는 머리맡에 있는 책상에서 스탠드를 켜고 읽는데요,
여러 책을 병행하여 읽는 것은 제가 하는 방법과 같습니다.

저는 남자가 아니, 사람이, 활발하게 일하는 사람이 피곤한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무지 피곤하지 않고 여유가 있다는 것이 어떤 상태인지를 저는 잘 모릅니다.
컨디션이 좋다는 느낌을 모른달 수야 없지만, 적당한 피로감을 즐기는 셈,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데도 피곤하지 않다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게 아닐까요?

일테면 축구나 테니스 같은 취미활동을 했다면
정신적으로는 즐겁고 행복할 것이나 육신은 더욱 피로감을 느끼는 법.
비하면 책을 읽거나 전산 업무를 진행하면 실제로 정신적인 노동인 셈이니
육신은 쉬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너무 바쁘거나 손님이 오지 않는 날은 점심 식사 후 10~ 20분 낮잠을 자는데 역시 꿀맛이고
오침 후에 오는 거뜬한 생동감이 특별합니다.
젊은 날 사랑하는 아내와 섹스 후의 행복한 피로감을 기억해 봅니다.
어떻습니까?

적당한 피로감, 알맞은 스트레스는 행복의 동기가 맞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