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늙어서 후회하지 않는 방법 -일에 대하여-"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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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인생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잡나먹는 것은 '잠'과 '일'이다.
하루 8시간을 자면서 72살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평생 24년을 잠을 자는 데 사용한다.
또 사람들은 보통 하루 8시간을 일하는 데 쓴다.
진정 자유로워지기를 원한다면,
바로 이 시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는 인생의 1/3을 우리가 좋아하지도 않는 일에 쓰고 있다.
그것이 얼마나 긴 시간인지 인식하지도 못한 채로 말이다.
'어른'이란 곧 '일의 노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인생의 가장 좋은 때를 일에 매달려 살다가 은퇴를 한 후에야 비로소 자유를 되찾는다.
하지만 우리의 몸은 몇 십 년 동안의 일과 스트레스로 이미 망가지고 병들어 있을 것이다.
너무나 하고 싶었지만 일 때문에 거듭 뒤로 미루기만 해왔던 것들을
다시 할 만한 에너지와 건강을 이미 잃어버린 것이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고 일에 파묻혀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정신을 차려보니 늙은이가 되어 있다면 얼마나 비참하겠는가.

--- 마크 피셔의 '게으른 백만장자' 중에서 ---

'늙어서 후회하지 않고 싶다면 - - ?'
뼈아픈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이미 중늙은이.
여기서 말하는 입장이 그대로입니다.

허리가 아프다, 다리가 아프다, - - 지구력이 떨어지는 것을 어쩔 수 없군요.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타령이 어쩌면 지혜로운 건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어리석게도 여기서 말하는 대로 살아왔고,
지금 이대로가 힘들기는 해도 다른 더 좋은 요령으로 사는 것이 부럽지는 않습니다.
이 대로가 좋습니다.

다만 제 노년이 아름답기를 바랄 뿐입니다.
조금 힘들고 아니고는 다음이지요.
명을 다해 하늘에서 부르는 날까지 계속 일해야 한대도 말입니다.
내 작은 것을 나누는 즐거움만 빼앗기지 않는 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