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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건강한 부부가 좋은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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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소화를 가다리며 --
[마중물이야기]
부모는 한 인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이다.
부모가 돈이 많고 적고, 학력이 높고 낮고는 문제가 안 된다.
어린아이에게 부모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 우주가 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한다고 느끼면 세상이 자신을 인정한다고 느낀다.
두렵고 무서울 것이 없는 것이다. -<중략>-
부부사이가 좋으면 아이가 에디푸스 콤플렉스를 잘 극복하게 된다.
아이들이 4-6세가 되면 이성의 부모에게는 애정을 느끼고
동성의 부모에게는 질투와 경쟁적인 증오심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이와의 사이에 만들어지는 삼각관계가 에디푸스 콤플렉스다.
이 콤플렉스는 초등학교 시절 잠복하는 듯 하다가 사춘기 때 다시 고개를 든다.
그러다가 청소년이 되면서 부모 이외의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린다.
이성으로서의 부모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성숙한 부모를 닮아 가면서 에디푸스 콤플렉스는 건강하게 극복된다.
성숙한 부모란 부부관계가 건강한, 사이좋은 부모다.
--- 이무석의 '30년만의 휴식' 중에서 ---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는 그를 닮아 가겠지요.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우울증에 빠진 어머니,
변덕이 심하고 신경질적인 어머니,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란 어머니,
정신병적인 어머니 등
정신적으로 어머니가 되기에는 아직 미숙한 어머니가 문제입니다.
저는 년년생 아들 둘을 아내에게 맡긴 채 대책 없이 군에 입대했었습니다.
제대하여 돌아온 때는 아이들이 이미 3-4 살이었고,
선친의 사업에 문제가 생겨서 곧바로 어려운 사업에 뛰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시골 생활 중, 아이들은 동분서주하는 아비를 보며 자랐고 하는 수 없이
초등학교 1-2학년 때 서울로 전학시켜 외가에 맡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내는 그 어려운 때 막내를 가지게 되었는데 영양상태나 심리상태가 평안하지 못하였었습니다.
여기 다 적을 수 없는 사연들이 있었고요.
사업을 청산하고 서울로 올라오니 큰 아이는 중3,
둘째는 중1 이었나? 막내는 6살 터울이라서 아직 미취학 이었고.
긴 사연을 줄이고 - -- ,
아내에게 고마움을 다 말할 수 없군요.
우리는 내외 서로 사랑하며 어려움을 극복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그 역경을 잘 극복해 준 데는 아내의 역할 이 절대적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이들에게 솔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음껏 격려하고 칭찬했습니다.
아내는 지금도 아들들이 엄마보다 아버지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약간 서운해 하기도 하지요.
오늘 아내는 목사인 큰아들의 생일에 갔습니다.
아마 사랑을 듬뿍 받고 오겠죠.
건강한 부부가 좋은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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