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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처세 로마 겁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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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서기 410년에 일어난 '로마겁탈'은,
서쪽으로는 브리타니아(지금의 영국)에서 동쪽으로는 팔레스타인에 이르는 로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것은 당시 사람들이 이 일을 로마 제국의 실질적 붕괴로 느꼈기 때문이다.
'겁탈' 직후에 호노리우스 황제는 서로마 제국 전역에 주재해 있는 총독과 사령관과 법무관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알라이크와 그 휘하의 야만족은 수도 로마의 빛나는 기념비를 불태웠을 뿐만 아니라
로마에 사는 사람들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따라서 이제 제국에는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속주의 요청에 응할 힘이 없다.
앞으로 속주가 의지할 것은 자신들 뿐이고, 그대들에게는 충분히 그럴 만한 힘이 있다고 믿는다.
---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로마 세계의 종언)' 중에서 ---
마지막 권이라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저는 건방지게도 실제로 독자를 대신해서 읽는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으니 용감한 셈입니다.
도대체 로마의 건국을 언제로 보고 패망연도는 언제가 맞는 것인가? 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로마인과 에투루리아인의 도시국가형태는 기원전 8세기(BC 753)부터 왕정이 성립되었고,
BC510 년부터는 옥타비아누스에 의한 공화정부가 성립, 제정기를 거처
395년 동서로마제국으로 분열되어 서로마제국은 476년에 멸망하고
동로마제국은 1,453년까지 존속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410 ~ 476년을 로마 제국의 멸망기로 보고 있군요.
BC753 ~ AD476 이면 1,239년이 되고....,
아는 게 있어야 따져 보기라도 할 텐데, 궁금증만 더하였습니다.
인용한 '로마 겁탈'은 알라이크가 이끄는 서고트족-그들은 마차에서 아이를 낳고 살림을 하는 -
유랑 야만족 10만 군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대목입니다.
다만 저는 아무리 대국이라도 그 종말은 허망할 뿐이라는 것,
근세에 소비에트의 쇠망을 보았으며, 동서독의 통일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국가도 SYSTEM으로 운영되는 것이니 수도가 점령당했다고 해서
곧 패망을 말하지는 않겠으나 어느 국가나 재정의 대내 국채와 대외 의존도 등을 볼 경우
내일을 확실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것입니다.
국력을 재정만으로 잴 수도 없으며 군사력만도 아닌 것.
국제 정세의 내일이야말로 누구도 예측 불가한 것이라고 믿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역이 맞을 것이니 말입니다.
가정도 개인도 내실이 있을 때만 살아 있는 것이 맞고요.
겉만의 모양새를 갖추는 것은 이미 의미가 없겠습니다.
읽으며 내 삶에 대입해 볼만한 페이지가 적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서기 410년에 일어난 '로마겁탈'은,
서쪽으로는 브리타니아(지금의 영국)에서 동쪽으로는 팔레스타인에 이르는 로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것은 당시 사람들이 이 일을 로마 제국의 실질적 붕괴로 느꼈기 때문이다.
'겁탈' 직후에 호노리우스 황제는 서로마 제국 전역에 주재해 있는 총독과 사령관과 법무관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알라이크와 그 휘하의 야만족은 수도 로마의 빛나는 기념비를 불태웠을 뿐만 아니라
로마에 사는 사람들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따라서 이제 제국에는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속주의 요청에 응할 힘이 없다.
앞으로 속주가 의지할 것은 자신들 뿐이고, 그대들에게는 충분히 그럴 만한 힘이 있다고 믿는다.
---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로마 세계의 종언)' 중에서 ---
마지막 권이라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저는 건방지게도 실제로 독자를 대신해서 읽는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으니 용감한 셈입니다.
도대체 로마의 건국을 언제로 보고 패망연도는 언제가 맞는 것인가? 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로마인과 에투루리아인의 도시국가형태는 기원전 8세기(BC 753)부터 왕정이 성립되었고,
BC510 년부터는 옥타비아누스에 의한 공화정부가 성립, 제정기를 거처
395년 동서로마제국으로 분열되어 서로마제국은 476년에 멸망하고
동로마제국은 1,453년까지 존속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410 ~ 476년을 로마 제국의 멸망기로 보고 있군요.
BC753 ~ AD476 이면 1,239년이 되고....,
아는 게 있어야 따져 보기라도 할 텐데, 궁금증만 더하였습니다.
인용한 '로마 겁탈'은 알라이크가 이끄는 서고트족-그들은 마차에서 아이를 낳고 살림을 하는 -
유랑 야만족 10만 군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대목입니다.
다만 저는 아무리 대국이라도 그 종말은 허망할 뿐이라는 것,
근세에 소비에트의 쇠망을 보았으며, 동서독의 통일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국가도 SYSTEM으로 운영되는 것이니 수도가 점령당했다고 해서
곧 패망을 말하지는 않겠으나 어느 국가나 재정의 대내 국채와 대외 의존도 등을 볼 경우
내일을 확실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것입니다.
국력을 재정만으로 잴 수도 없으며 군사력만도 아닌 것.
국제 정세의 내일이야말로 누구도 예측 불가한 것이라고 믿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역이 맞을 것이니 말입니다.
가정도 개인도 내실이 있을 때만 살아 있는 것이 맞고요.
겉만의 모양새를 갖추는 것은 이미 의미가 없겠습니다.
읽으며 내 삶에 대입해 볼만한 페이지가 적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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