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점검 시간을 갖자!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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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그 사람을 알아보려면 다음 3가지 질문을 던져 보라고 합니다.
1.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2.무엇을 사랑하는가.
3.무엇을 소망하는가.

나는 정작 관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물었을 때 대답을 준비하고 있는가?
돈인가, 명예인가, 권세인가, 가정인가?
돈인 것 같기도 하고 교회인 것도, 내 가족인 듯도 합니다.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살다보면 날마다 좋을 수는 없는 법.
배가 부르면 왠지 여유로워지고, 허기가 있으면 조급하고 신경이 날카로워 집니다.
일이 좀 꼬이는 날도 있게 마련.
맛 바람 속을 자전거로 달려왔더니 힘이 드는 걸 느꼈습니다.
아내는 세수를 하는 중 걸려온 전화를 들고 와 받으라는 군요.
물 묻은 손으로 받을 수 없으니 시간은 좀 더 흘렀고 전화는 끊어졌습니다.
'받아서 바꿔주든가, 나중에 걸게 하겠다고 왜 못하느냐' 싫은 소리를 했습니다.

하루 중 제가 쓰는 시간을 한 번 헤아려 보면 좀 답답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07:30 집을 나서 18:30분 정도에 귀가 하는 것으로 쳐도 11 ~ 12시간 가까이 일터에서 보냅니다.
집에 돌아와 한두 시간 아내와 손주들과 지내는 게 전부인 데다 다시 P/C앞에 앉지 않으면 그나마
몇 가지 매일 진행하는 일을 소화해 내지 못합니다. 돈을 벌어서 살아야죠, 다른 일도 계속해야 하지요.

일을 줄여볼까 생각도 듭니다만,
안 될 말.
더 분발하기로 하고 이른 잠을 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