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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샌드위치 맛 내는 건 빵 사이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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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샌드위치의 또 다른 장점은 좀 역설적이지만 패스트푸드이면서 패스트푸드 같지 않다는 거지요.
패스트푸드의 '사촌지간'인 햄버거는 요즘 트랜스 지방이다 열량 과다다 해서 비판의 도마에 오르기 일쑤지만
샌드위치 가게는 무풍지대예요. 야채와 달걀. 고기. 생선. 소시지나 과일 잼처럼 재료를 쓰기에 따라 수백 가지
배합의 웰빙 샌드위치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요. 사실 미국에 가면 '클럽 샌드위치'라는 게 있어요.
이건 우리가 흔히 아는 것과는 딴판입니다. 재료도 비싸고 양도 많아 값도 몇 만원씩 하지요.
'샌드위치 코리아' 신세를 기회로 되돌리자는 말을 자주 하는데 사실 해법을 멀리서 찾을 게 아니라
바로 샌드위치 안에서 찾아보세요. 빵 두 쪽(중국. 일본) 사이에 낀 재료(한국) 신세라면 재료를 좋게 만들면 되잖아요.
샌드위치 빵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어요(물론 샌드위치 맛은 빵이 좌우한다는 미식가들도 적잖지만요).
샌드위치 승부는 재료에서 납니다. 몇 천 원짜리 샌드위치를 만들지, 몇 만 원짜리 샌드위치를 만들지 열쇠를 쥔 건
우리나라라는 자세로 '파이팅!'을 외쳐 봅시다.
--- 중앙 2007.03.22 기사에서 ---
원분보기=http://news.joins.com/article/aid/2007/03/21/2899406.html
실명을 거론해서 죄송하지만,
한겨레신문 창간 초기에 한동안 구독했었습니다. 그런데 온통 '아니다, 나쁘다, 잘못되었다!' 로
도배된 신문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견디다 못해 구독을 포기하였습니다.
물론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고 상당부분 건전한 비판이었다고 보지만, 크게 반골기질이 못되는(?)
저로서는 극도의 부정적 기사들에서 오는 어두움이 내게 전이되는 느낌을 어쩌지 못했습니다.
범사에 양면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반대를 위한 반대도 너무 많이 보아온 일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샌드위치 맛은 재료가 좌우한다.'는 생각의 새로운 시각과 격려가 훈훈하여 옮겼습니다.
비판과 반대는 분명 다르지만, 피차 열심을 쏟노라면 그 경계 가르기 또한 쉽지 않습니다.
건전한 비판의 적시가 제3의 정부라고도 하는 언론의 몫.
우리나라는 세계 몇 안 되는 완전한 언론의 자유를 누리는 나라가 맞습니다.
여유를 갖고 바라봅니다.
여러분 모두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샌드위치의 또 다른 장점은 좀 역설적이지만 패스트푸드이면서 패스트푸드 같지 않다는 거지요.
패스트푸드의 '사촌지간'인 햄버거는 요즘 트랜스 지방이다 열량 과다다 해서 비판의 도마에 오르기 일쑤지만
샌드위치 가게는 무풍지대예요. 야채와 달걀. 고기. 생선. 소시지나 과일 잼처럼 재료를 쓰기에 따라 수백 가지
배합의 웰빙 샌드위치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까요. 사실 미국에 가면 '클럽 샌드위치'라는 게 있어요.
이건 우리가 흔히 아는 것과는 딴판입니다. 재료도 비싸고 양도 많아 값도 몇 만원씩 하지요.
'샌드위치 코리아' 신세를 기회로 되돌리자는 말을 자주 하는데 사실 해법을 멀리서 찾을 게 아니라
바로 샌드위치 안에서 찾아보세요. 빵 두 쪽(중국. 일본) 사이에 낀 재료(한국) 신세라면 재료를 좋게 만들면 되잖아요.
샌드위치 빵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어요(물론 샌드위치 맛은 빵이 좌우한다는 미식가들도 적잖지만요).
샌드위치 승부는 재료에서 납니다. 몇 천 원짜리 샌드위치를 만들지, 몇 만 원짜리 샌드위치를 만들지 열쇠를 쥔 건
우리나라라는 자세로 '파이팅!'을 외쳐 봅시다.
--- 중앙 2007.03.22 기사에서 ---
원분보기=http://news.joins.com/article/aid/2007/03/21/2899406.html
실명을 거론해서 죄송하지만,
한겨레신문 창간 초기에 한동안 구독했었습니다. 그런데 온통 '아니다, 나쁘다, 잘못되었다!' 로
도배된 신문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견디다 못해 구독을 포기하였습니다.
물론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고 상당부분 건전한 비판이었다고 보지만, 크게 반골기질이 못되는(?)
저로서는 극도의 부정적 기사들에서 오는 어두움이 내게 전이되는 느낌을 어쩌지 못했습니다.
범사에 양면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반대를 위한 반대도 너무 많이 보아온 일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샌드위치 맛은 재료가 좌우한다.'는 생각의 새로운 시각과 격려가 훈훈하여 옮겼습니다.
비판과 반대는 분명 다르지만, 피차 열심을 쏟노라면 그 경계 가르기 또한 쉽지 않습니다.
건전한 비판의 적시가 제3의 정부라고도 하는 언론의 몫.
우리나라는 세계 몇 안 되는 완전한 언론의 자유를 누리는 나라가 맞습니다.
여유를 갖고 바라봅니다.
여러분 모두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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