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꾸준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탄생하는 것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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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3.29)

혁신은 우연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3M의 포스트잇, 듀폰(DuPont)의 나일론, 캘로그(Kellogg)의 시리얼, HP의 잉크젯 프린터 등이
우연한 발견을 통해 사업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예이다.
인류 최대의 발견이라고 하는 페니실린 역시 우연에 의한 결과였다.
페니실린은 영국의 세균학자 플레밍(Alexander Fleming, 1881~1955)이 우연히 발견하였는데,
1928년 그는 포도상구균 계통의 화농균을 배양하다가 우연히 한 개의 배양접시에서 세균무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배양 접시에 곰팡이가 자라면서 세균이 자라지 못한 결과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플레밍은 실험 끝에 페니실리움속(屬)에 속하는 곰팡이가 생산하는 물질이 여러 종류의 세균에 대해
항균 작용을 나타냄을 확인하고 이 물질에 페니실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병주의 '오해하기 쉬운 경영혁신 상식 5가지' 중에서 (LG경제연구원,2007.3.30)

'변화'와 '혁신'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변화와 혁신 없이는 기업도 개인도 한 순간에 도태되기 쉽습니다.
그 사실을 잘 알기에, 또 애플의 아이팟 같은 혁신제품이 한 기업을 최고의 반열에 올려주는 것을 목격하면서,
우리는 혁신을 꿈꿉니다.

이 혁신이라는 단어는 많은 이들에게 설레임과 함께 동시에 중압감으로 다가옵니다.
가끔씩 언젠가 큰 것 '한 방'을 터뜨리겠다는 꿈을 꾸는 몽상가처럼, 계기가 있을 때만 고민하다 평소에는 많은 노력 없이 잊고 지냅니다.

하지만 혁신은 생각과는 달리 극소수 천재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서 나오기보다는
꾸준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3M의 포스트잇도, 듀폰의 나일론도, 캘로그의 시리얼도, 플레밍의 페니실린도 그랬습니다.
꾸준한 노력을 대신할 소중한 덕목은 없고, 그래서 세상은 공평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