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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거울은 나 자신만 살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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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나는 제 처가 애교스럽고 좀 더 상냥하기를 원했지요.
제가 짜증스럽기라도 할라치면 아내가 그런 분위기에서 나를 건져주기를 바라서였습니다.
하지만 나의 이런 기대와 달리 아내는 내가 신경질을 내면 한술 더 뜨는 것이었습니다. 참 황당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내야말로 '내 인생의 거울' 이라 했는데 거울의 특성이 떠오른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거울은 나 자신만 살필 수 있습니다. 결국 나 자신을 돌아봐야 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
거울은 어떤 경우에도 먼저 웃는 법이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하, 바로 이거였구나.'
그래서 그날부터 제가 먼저 웃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더라고요.
--- 송길원의 '말, 3분이면 세상을 바꾼다' 중에서 ---
며칠 전 또래의 몇몇 동료들과 점심 식사 때 노인문제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지인 중에 70연배 되신 분이 계신데, 집에서 구박이 심하다고 하였습니다.
돈을 벌어오나 무슨 재미나는 동기를 주나 마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부담만 주는 노인.
골칫거리 취급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노엽고 분해서 그 나이에 이혼을 고려중이라고.
물론 이분들의 젊은 날이 고려대상이겠지만 누구나 짐작되는 상황이겠지요.
젊을 때 같으면 싫어도, 마땅치 않아도 돈 벌어 오는 사람이니 억눌려도 참고 살았지만,
이제는 못 견디겠다는 이야깁니다.
'그래서야 쓰느냐!' 와
'오죽 했으면- ? ' 으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과연 남의 일일뿐인지 잠시 생각해 보았군요.
말이 노후준비이지 돈으로 충분한 준비를 하기에는 늦은 일.
갑자기 현모양처로 변화해 주기를 바라는 것도,
자식들의 효성에 기대하는 것만으론 허리가 추울 것도 같습니다.
아내는 '염려 말아요 내가 당신만 사랑하는 것 아시잖아요?' 하였지만,
가끔 노염 드시는 장모님을 뵙노라면 내 더 늙으면 어떤 모양새일까 상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쉬운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아내와 평생을 함께 수고하며 나누고 견뎠던 삶이 어떠하였는가의 문제일 겁니다.
아내가 내 인생의 거울이라 자각을 했다는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함께 사노라면 서로 닮는다고,
삶을 보는 자세도 마음가짐도 서로 닮아가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밖에 없습니다.
나는 제 처가 애교스럽고 좀 더 상냥하기를 원했지요.
제가 짜증스럽기라도 할라치면 아내가 그런 분위기에서 나를 건져주기를 바라서였습니다.
하지만 나의 이런 기대와 달리 아내는 내가 신경질을 내면 한술 더 뜨는 것이었습니다. 참 황당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내야말로 '내 인생의 거울' 이라 했는데 거울의 특성이 떠오른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거울은 나 자신만 살필 수 있습니다. 결국 나 자신을 돌아봐야 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게 하나 있었습니다.
거울은 어떤 경우에도 먼저 웃는 법이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하, 바로 이거였구나.'
그래서 그날부터 제가 먼저 웃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더라고요.
--- 송길원의 '말, 3분이면 세상을 바꾼다' 중에서 ---
며칠 전 또래의 몇몇 동료들과 점심 식사 때 노인문제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지인 중에 70연배 되신 분이 계신데, 집에서 구박이 심하다고 하였습니다.
돈을 벌어오나 무슨 재미나는 동기를 주나 마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부담만 주는 노인.
골칫거리 취급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노엽고 분해서 그 나이에 이혼을 고려중이라고.
물론 이분들의 젊은 날이 고려대상이겠지만 누구나 짐작되는 상황이겠지요.
젊을 때 같으면 싫어도, 마땅치 않아도 돈 벌어 오는 사람이니 억눌려도 참고 살았지만,
이제는 못 견디겠다는 이야깁니다.
'그래서야 쓰느냐!' 와
'오죽 했으면- ? ' 으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과연 남의 일일뿐인지 잠시 생각해 보았군요.
말이 노후준비이지 돈으로 충분한 준비를 하기에는 늦은 일.
갑자기 현모양처로 변화해 주기를 바라는 것도,
자식들의 효성에 기대하는 것만으론 허리가 추울 것도 같습니다.
아내는 '염려 말아요 내가 당신만 사랑하는 것 아시잖아요?' 하였지만,
가끔 노염 드시는 장모님을 뵙노라면 내 더 늙으면 어떤 모양새일까 상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쉬운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아내와 평생을 함께 수고하며 나누고 견뎠던 삶이 어떠하였는가의 문제일 겁니다.
아내가 내 인생의 거울이라 자각을 했다는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함께 사노라면 서로 닮는다고,
삶을 보는 자세도 마음가짐도 서로 닮아가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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