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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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흔히 쓰는 말 중 가장 잘못된 것 하나가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는 말이다.

돈을 버는데 원칙이 있어야 한다.
마약을 판매하고 음란 비디오를 돌리고 환경을 파괴하면서 돈을 벌어서는 안 된다.
차라리 가난하게 사는 게 훨씬 낫다. 그렇게 번 돈을 자식에게 물려준다고 해서 그것이 진정한 유산이 될 수 있을까?
뇌물을 받아서 십일조하는 경우는 어떤가? 하나님께서 그 돈을 받으시겠는가?
그간 우리는 많은 부정부패 스캔들에 그리스도인들이 연루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도 가슴 아파했다.
왜 집사며 장로들이 각종 부정부패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하는가.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던 그들조차 돈 버는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 김동륜의 '부자를 꿈꾸는 청지기' 중에서 ---

제 일생에 복권을 사본 일은 아마 통 털어 \10,000.--도 안 될 겁니다.
무언가 뽑기를 해서 수지를 맞추어본 적이 없기도 하고 취향도 아니어 서겠지요.

다행한 일은 한 번도 당첨된 일이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한 번이라도 꽝하고 터져서 재미를 보았다면 귀 얇은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4지선다형 시험도 그렇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 답이 나온 것인지는 보지 않고 몇 번에 동그라미를 그렸느냐? 를 보는 것. '잘 살아보세!' '하면 된다.' 로 대표되는 이 사회의 결과 몰두의 문화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도 결과 나름이지요.
당장은 좋고 먼 장래에는 해악이 되는 일도 많습니다.
그 좋은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아들에게 보이고 먹여서 괜찮을 것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좋은 결과를 원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