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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의 말씀에 있다.
만일 무서운 지옥의 형벌을 피하고 상을 받아 천국에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산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알아듣지 못한다. 인간이 자기의 힘과 노력으로 잘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심과 믿음의 부족에서 연유하는 것이다.

기독교의 가르침은 하나님이 우리를 죄악에서 구해 주시는 그 힘에 있는 것이지 반듯이 내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은사가 있다. 예수님은 온 시대를 통해 가장 놀랍고 귀한 말씀을 하셨다. 예수님은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저들은 저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하옵나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음미해보라.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신다는 것을 뜻하고 계신 것이다.

아무리 높은 이상도 영적인 힘이 없다면 수행하기 어렵다. 기억하라. 이러한 영적인 힘은 계속적인 기도로만 얻어질 수 있다. 우리의 체력이 날마다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유지되는 것같이 우리의 영적인 강건함도 날마다 기도를 통해서만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이때 우리의 목적은 인간의 영광으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으로 그 초점이 바뀌어진다.

--- 닥터 홀의 '조선 회상' 중에서 ---

 
 
 

'닥터 셔우드 홀', 의 부모님은 의료선교사, 저자는 1893년 한국에서 나서 한국말을 쓰면서 자랐고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한 후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인들을 위해 큰일을 한 분입니다. 이 책은 1984년 판으로 교회 서가에서 발견하여 읽고 감명 받았습니다. 옮긴 글은 1906년 8월, 평양의 한 교회에서 저자가 듣고 그의 진로를 결정하게 된 캐나다 의료선교사 닥터 하아디의 설교문.
(기독교인이 아니신 독자님께서는 다만 흥미로운 눈으로 - - - -보시기를 바랍니다.)

100년 전의 설교가 이즈음의 우리 신앙과 다르지 않았음을 봅니다.

몸을 위하여 음식물을 섭취하듯, 우리의 영혼을 위하여도 지속적으로 자양분을 공해야 한다고 믿지요.
힘써 기도하는 생활에 감사합니다.

내세만을 위한 신앙생활이라면 문제가 있다는데 동의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만큼 부족한 것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