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 사회적 지능이란?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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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열두 살 동갑나기 세 아이가 체육 수업을 받기 위해 운동장으로 가고 있었다.
운동선수 같이 체격이 좋아 보이는 두 친구가 뒤에 따라오면서 다소 뚱뚱한 다른 친구를 보면서 낄낄거렸다.
"그러니까 그 몸으로 축구를 하시겠다고요?"
뒤따라오던 두 아이 가운데 하나가 놀리는 말투로 비꼬았다.
중학생 남자아이들의 코드를 고려하건대, 금새 싸움으로 번질 상황이었다.
뚱뚱한 아이는 대결의 순간에 스스로를 무장하려는 것처럼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두 친구를 향해 돌아서더니 차분하고 무미건조한 어조로 말했다.
"맞아, 해보려고 그래. 잘하진 못하지만."
잠시 있다가 그는 덧붙여 말하였다.
"그런데 그림은 잘 그려. 뭐든 말해봐. 거의 진짜처럼 그려줄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를 놀렸던 아이를 향해 말했다.
"넌 정말 축구를 잘하더라. 끝내주더라고! 나도 그렇게 잘할 수 있으면 좋겠어.
하지만 지금은 별 볼일 없어. 열심히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그러자 조금 전까지 놀리던 것이 아주 무색해져버린 소년은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너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 내가 몇 가지 기술을 가르쳐줄게."

--- 대니얼 골먼의 'SQ 사회지능' p133 에서 ---

SQ지수는 Social Quotient Intelligence(사회지능지수)
500페이지 방대한 책이군요.

뚱뚱한 아이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먼저 자신을 억제했고, 싸움으로 번질 뻔한 상황은 우정으로 꽃피웠습니다.
우선 IQ - EQ -SQ 정도로 이해하기로 하고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정독에 약한 제가 이 책을 독파하려면 한 두주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만, 조금씩 옮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개념 파악만으로도, 단지 지식으로도 알아두어야 할 개념이지만, 정작 'SQ개발법'을 터득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단순한 산술적 수치가 아닌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최신 연구 사례들을 통해 사회지능을 흥미롭게 분석했습니다.

희망적인 것은 SQ 가 후천적 성향이 강하다고 한 대목입니다.
분명 SQ지수가 높아야 성공할 수 있고, 후천적 성향의 것이라면 도전해 봄직하지 않습니까?

(IQ나 EQ가 나빠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SQ가 좋으면 탁월한 리더십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갈 수 있다. 종교인·최고경영자(CEO)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백과사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