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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삶은 죽을 때까지 아마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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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죽을 때까지 성장하려면 죽을 때까지 아마추어로 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자기를 보고 제일 먼저 '이 도자기의 작가는 유명한 사람일까?' 하는 데 신경을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작품 자체를 보려고 하지 않는 거지요.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 항아리를 보면 서조차도 '이건 프로가 만든 작품이군'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 작품은 프로만이 만들 수 있다는 편견이지요.
기원전 신석기시대에는 프로니 아마추어니 하는 구별조차 있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생명을 번득이며 살던 사람들만 있었습니다.
모두가 아마추어였지요. 무엇보다 프로가 만든 게 아니면 진짜가 아니라는 편견이 꼴불견입니다.
조선시대 항아리에 대해서도 그런 견해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름도 없는 장인의 손에 의한 작품이지만' 하는 주석을 붙여 칭찬하던 잡지가 있었습니다.
그 시대에는 이름 따위가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이름도 없는 도공' 을 도요도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데려 왔고,
그때부터 일본의 도예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장인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것도 훨씬 뒤의 일이라 이겁니다.
--- 세키 간테이의 '불량노인이 되자' 중에서 ---
책장을 두리번거려 뽑아 든 책은 2001년 판,
저자는 일본의 알려진 조각가, 81세에 쓴 글입니다.
'삶은 초보가 좋다,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있다' 하는 기개를 잃고 싶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나이세들이 '마음은 청춘인데...' 어쩌구 하는 것은 정말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신적인 문제를 말하는 것이고
실제로 몸은 따라주지 않는 거랍니다.
바야흐로 100세 장수 시대, 주변에 80세 청춘들을 보기 어렵지 않으니
감히 저희도 당돌한 꿈을 하나 갖기로 하였지요.
1966년 11월 13일, ㅎㅎㅎ. 올해로 저희 내외는 결혼 40돌이지요.
회혼回婚을 꿈꿉니다. 그러려면 20년 더 여기 있어야하는 것.
문론 알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여명이요 건강입니다.
혹 살아 남는다 해도 모양새가 문제입니다.
죽지 못해 산다는 지경이라면 그건 사는 게 아니니 말씀.
스스로 살음 직한 값을 해야,
이웃과 자녀들에게 사랑받는 삶을 기대합니다.
감히 하늘에 부끄러움이 적은 모습으로 살아지기를 바랍니다.
죽을 때까지 성장하려면 죽을 때까지 아마추어로 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자기를 보고 제일 먼저 '이 도자기의 작가는 유명한 사람일까?' 하는 데 신경을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작품 자체를 보려고 하지 않는 거지요.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 항아리를 보면 서조차도 '이건 프로가 만든 작품이군'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 작품은 프로만이 만들 수 있다는 편견이지요.
기원전 신석기시대에는 프로니 아마추어니 하는 구별조차 있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생명을 번득이며 살던 사람들만 있었습니다.
모두가 아마추어였지요. 무엇보다 프로가 만든 게 아니면 진짜가 아니라는 편견이 꼴불견입니다.
조선시대 항아리에 대해서도 그런 견해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름도 없는 장인의 손에 의한 작품이지만' 하는 주석을 붙여 칭찬하던 잡지가 있었습니다.
그 시대에는 이름 따위가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이름도 없는 도공' 을 도요도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데려 왔고,
그때부터 일본의 도예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장인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것도 훨씬 뒤의 일이라 이겁니다.
--- 세키 간테이의 '불량노인이 되자' 중에서 ---
책장을 두리번거려 뽑아 든 책은 2001년 판,
저자는 일본의 알려진 조각가, 81세에 쓴 글입니다.
'삶은 초보가 좋다, 죽을 때까지 성장하고 있다' 하는 기개를 잃고 싶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나이세들이 '마음은 청춘인데...' 어쩌구 하는 것은 정말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신적인 문제를 말하는 것이고
실제로 몸은 따라주지 않는 거랍니다.
바야흐로 100세 장수 시대, 주변에 80세 청춘들을 보기 어렵지 않으니
감히 저희도 당돌한 꿈을 하나 갖기로 하였지요.
1966년 11월 13일, ㅎㅎㅎ. 올해로 저희 내외는 결혼 40돌이지요.
회혼回婚을 꿈꿉니다. 그러려면 20년 더 여기 있어야하는 것.
문론 알 수 없는 것이 우리네 여명이요 건강입니다.
혹 살아 남는다 해도 모양새가 문제입니다.
죽지 못해 산다는 지경이라면 그건 사는 게 아니니 말씀.
스스로 살음 직한 값을 해야,
이웃과 자녀들에게 사랑받는 삶을 기대합니다.
감히 하늘에 부끄러움이 적은 모습으로 살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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