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을 돈으로 살 수 없으니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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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가정이 보다 행복하려면 가난한 것보다는 부한 쪽이 훨씬 낫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아서 재물과 상관없이 날마다 기쁜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난한 것보다는 부한 쪽이 행복을 추구하는 면에서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이 일반적인 진리를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이것을 부정하면 위선적인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참 아리러니칼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재산이 많은 가정치고 화목한 예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가난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미담은 많이 들을 수가 있습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는 이웃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왜 이런 반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현실이 그렇습니다.

--- 옥한음목사 설교집 에서 ---

연휴 중에 자주 읽지 못하던 설교집을 읽게 되었지요.
부잣집은 화목하지 못하고 가난한 집이라야 화목하다는 건 물론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요. 부잣집에도 화목 하는 아름다운 예가 얼마든지 있으니.
그러나
분명한 것은 화목을 돈으로 살 수 없으며, 다른 것을 희생한다 해도 화목을 사야 한다는 것.
화목이 없는 가정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읽다가 느낀 대목은 역시 "대화의 빈곤" 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너무 바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재물을 많이 관리하려면 시간과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큰 아들의 집에 손녀를 돌보러 간 아내에게서 급히 와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감기에 걸린 손녀를 업어주고 기도해주어야 한다' 고 말입니다.

자랑이 아니라 저는 그렇게 하며 지냅니다.
또 아이들이 곧잘 회복되어서 모두 그리 믿고 있기도 하고요.

제가 일에 찌들어 바빠 보세요.
그리할 수 없을 게 분명합니다.
여유란 역시 시간의 여유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위해 시간을 남겨두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