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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경상수지의 의미와 그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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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9.27)
작고 개방된 경제(small open economy)... 경상수지의 의미와 그 중요성에 대하여
국제수지는 나라밖에서 돈이 얼마나 들어오고, 또 나라밖으로 얼마나 빠져나갔는지를 종합적으로 계산한 내역이다. 일종의 국가의 대외거래 명세인 셈이다.
국제수지는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로 구성된다. 경상수지는 외국과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 팔면서 그 대가로 돈을 주고 받은 것이다. 수출입 차액을 나타내는 상품수지(=무역수지)가 가장 대표적인 항목이다. 기러기 아빠가 해외에 있는 부인과 자녀에게 돈을 송금하는 것, 해외 여행에서 돈을 쓰고 오는 것, 외국인 근로자가 우리나라에서 월급 받아 본국으로 송금한 것 등이 모두 경상수지에 잡힌다.
자본수지는 물품이나 서비스가 수반되지 않고 그냥 돈만 들어오고 나간 내역이다ㅣ 해외에서 차입한 돈이나, 국내 증시에 투자한 외국자본이 여기에 속한다.
자본수지는 외국인 증권자금이 얼마나 들락날락 거리느냐에 따라 흑자와 적자가 수시로 뒤바뀔 수 있지만, 경상수지는 보다 근본적인 경제의 펀더멘털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만약 국제수지, 특히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면 어떤 결과가 빚어질까. 일단은 환율부터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그 것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경상수지 적자로 돈이 계속 빠져나가면 경제는 심각한 외환부족 사태를 맞는다. 이것이 바로 외환위기이자, 우리가 경험했던 IMF 사태다.
우리나라는 1990년~97년까지 93년을 제외하곤 매년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매에 장사 없듯, 한두해라면 몰라도 계속 쌓이는 적자, 계속 늘어나는 외화유출로 결국은 환란을 맞게 됐던 것이다.
이성철의 '경제학 스트레칭' 중에서 (플루토북, 168p)
경상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위기를 경험했던 우리로서는 경상수지의 움직임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이 27일 `8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을 발표했습니다. 8월 경상수지는 5억810만달러 적자. 7월의 3억9270만달러 적자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감소했는데 비해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급증하며 사상 최대의 적자(2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8월 상품수지는 15억7340만달러 흑자. 7월의 16억1940만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고, 지난 5월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에비해 8월 여행수지는 13억8000만달러 적자. 7월보다도 적자규모가 1억5000만달러 늘어났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쓴 돈은 5억달러가 안되는데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과 연수로 해외에서 쓴 돈은 18억677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여행수지 적자 급증으로 서비스수지 적자는 20억9000만달러로 월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요.
이로서 올해 들어 8월까지의 경상수지는 13억3000만달러 적자. 정부는 연말까지 가보면 경상수지 소폭 흑자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지만, 추세로만 보면 올해 연간 경상수지는 적자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제의 펀더멘탈, 기초체력을 반영하는 경상수지는 우리나라같은 '작고 개방된 경제'(small open economy)에서는 특히 중요합니다. 경상수지 적자가 몇년만 지속되면 바로 '위기'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경제성장률, 물가(인플레이션)과 더불어 오늘 살펴본 경상수지의 움직임에 항상 주목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작고 개방된 경제(small open economy)... 경상수지의 의미와 그 중요성에 대하여
국제수지는 나라밖에서 돈이 얼마나 들어오고, 또 나라밖으로 얼마나 빠져나갔는지를 종합적으로 계산한 내역이다. 일종의 국가의 대외거래 명세인 셈이다.
국제수지는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로 구성된다. 경상수지는 외국과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 팔면서 그 대가로 돈을 주고 받은 것이다. 수출입 차액을 나타내는 상품수지(=무역수지)가 가장 대표적인 항목이다. 기러기 아빠가 해외에 있는 부인과 자녀에게 돈을 송금하는 것, 해외 여행에서 돈을 쓰고 오는 것, 외국인 근로자가 우리나라에서 월급 받아 본국으로 송금한 것 등이 모두 경상수지에 잡힌다.
자본수지는 물품이나 서비스가 수반되지 않고 그냥 돈만 들어오고 나간 내역이다ㅣ 해외에서 차입한 돈이나, 국내 증시에 투자한 외국자본이 여기에 속한다.
자본수지는 외국인 증권자금이 얼마나 들락날락 거리느냐에 따라 흑자와 적자가 수시로 뒤바뀔 수 있지만, 경상수지는 보다 근본적인 경제의 펀더멘털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만약 국제수지, 특히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면 어떤 결과가 빚어질까. 일단은 환율부터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그 것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경상수지 적자로 돈이 계속 빠져나가면 경제는 심각한 외환부족 사태를 맞는다. 이것이 바로 외환위기이자, 우리가 경험했던 IMF 사태다.
우리나라는 1990년~97년까지 93년을 제외하곤 매년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매에 장사 없듯, 한두해라면 몰라도 계속 쌓이는 적자, 계속 늘어나는 외화유출로 결국은 환란을 맞게 됐던 것이다.
이성철의 '경제학 스트레칭' 중에서 (플루토북, 168p)
경상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위기를 경험했던 우리로서는 경상수지의 움직임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이 27일 `8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을 발표했습니다. 8월 경상수지는 5억810만달러 적자. 7월의 3억9270만달러 적자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감소했는데 비해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급증하며 사상 최대의 적자(2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8월 상품수지는 15억7340만달러 흑자. 7월의 16억1940만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고, 지난 5월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에비해 8월 여행수지는 13억8000만달러 적자. 7월보다도 적자규모가 1억5000만달러 늘어났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쓴 돈은 5억달러가 안되는데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여행과 연수로 해외에서 쓴 돈은 18억6770만달러에 달했습니다.
여행수지 적자 급증으로 서비스수지 적자는 20억9000만달러로 월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요.
이로서 올해 들어 8월까지의 경상수지는 13억3000만달러 적자. 정부는 연말까지 가보면 경상수지 소폭 흑자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지만, 추세로만 보면 올해 연간 경상수지는 적자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제의 펀더멘탈, 기초체력을 반영하는 경상수지는 우리나라같은 '작고 개방된 경제'(small open economy)에서는 특히 중요합니다. 경상수지 적자가 몇년만 지속되면 바로 '위기'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경제성장률, 물가(인플레이션)과 더불어 오늘 살펴본 경상수지의 움직임에 항상 주목해야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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