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경제경영 1%의 경제학과 개인,기업,국가의 미래
페이지 정보
본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9.4)
'강대국의 흥망'에서 저자 폴 케네디는 100년이면 세계에서 제일 가는 나라가 2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1%의 경제학'이다. 아르헨티나와 캐나다, 미국과 영국의 예에서 보듯이 별로 커 보이지 않는 1%의 차이가 쌓이고 또 쌓이면 엄청난 차이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A,B,C,D라는 네 나라가 100년 전에 같은 출발선(같은 1인당 국민소득)에서 시작했다고 해보자. 그런데 지난 100년 동안 A는 연평균 0% 성장으로 거의 정체한 반면 B,C,D는 각각 연평균 1%, 2%, 3%씩 성장했다. 100년이 지난 지금 1인당 국민소득의 차이가 얼마나 될까?
시작은 같고 연평균 성장률도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100년이 지난 후 연평균 1%포인트의 차이가 2.7배로 커진다. 더욱이 차이가 2%포인트 또는 3%포인트로 벌어질 경우 100년의 차이는 무려 7.2배, 19.2배로 커지게 된다.
최성환의 '직장인을 위한 생존 경제학' 중에서 (원앤원북스, 308p)
작은 듯 보이는 차이가 결국 크고 중요한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개인도 기업도 나라도, 1%라는 작은 차이가 모여 미래가 결정됩니다. '1%의 중요성'입니다.
그 1%의 차이로 반세기만에 후진국에서 선진국 문턱까지 오는데 성공했던 한국경제. 그러나 최근 안팎에서 한국경제의 미래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습니다. 6.25의 폐허속에서 '기적'을 만들며 11~12위 규모의 경제로 올라섰지만, 요즘의 모습을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필리핀 같은 빈국이나 중국의 '변방'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
실제로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아태본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국이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는 데 실패한다면 중국의 일개 변방이 되거나 필리핀 같은 빈국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에 가서 자동차·석유화학 대형 공장과 산업단지가 쑥쑥 들어서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면 한국이 처한 현실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경제가 방심하거나 멈추어 서서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경제 평론가인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대로 가면 한국은 중국에 먹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1991~2000년 한국경제의 잠재 성장률은 6.1%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4%대 초반이나 중반 정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입니다. 정상이라면 5%대는 유지했어야됐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급전직하했다는 얘깁니다. 아직 갈 길은 멀었는데, '1%의 중요성'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매우 걱정스런 상황인 셈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최성환 박사는 필리핀과 버마, 북한의 사례를 이야기합니다. 최박사가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1970년대 초중반만 해도 한국은 북한보다 못사는 나라였습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빈국'으로 각인되어 있는 필리핀도 2차대전 직후만해도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잘살던 나라였습니다. 지금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문화관광부와 미국 대사관 건물은 필리핀 회사가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또 버어마는 1960년대만 해도 아시아 국가들중 가장 전망이 밝았던 나라였고, 실제로 동아시아의 종주국을 꿈꾸며 동아시아 올림픽을 주관했었습니다.
30~40년전의 필리핀, 버마, 북한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1%의 경제학', '작은 차이'가 가져오는 무서운 미래의 차이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도 기업도 나라도, 1%라는 작은 차이가 모여 미래가 결정됩니다. 우리가 스스로 경계하고 스스로 자신에게 '위기의식'을 불어 넣어야하는 이유입니다.
'강대국의 흥망'에서 저자 폴 케네디는 100년이면 세계에서 제일 가는 나라가 2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1%의 경제학'이다. 아르헨티나와 캐나다, 미국과 영국의 예에서 보듯이 별로 커 보이지 않는 1%의 차이가 쌓이고 또 쌓이면 엄청난 차이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A,B,C,D라는 네 나라가 100년 전에 같은 출발선(같은 1인당 국민소득)에서 시작했다고 해보자. 그런데 지난 100년 동안 A는 연평균 0% 성장으로 거의 정체한 반면 B,C,D는 각각 연평균 1%, 2%, 3%씩 성장했다. 100년이 지난 지금 1인당 국민소득의 차이가 얼마나 될까?
시작은 같고 연평균 성장률도 큰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100년이 지난 후 연평균 1%포인트의 차이가 2.7배로 커진다. 더욱이 차이가 2%포인트 또는 3%포인트로 벌어질 경우 100년의 차이는 무려 7.2배, 19.2배로 커지게 된다.
최성환의 '직장인을 위한 생존 경제학' 중에서 (원앤원북스, 308p)
작은 듯 보이는 차이가 결국 크고 중요한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개인도 기업도 나라도, 1%라는 작은 차이가 모여 미래가 결정됩니다. '1%의 중요성'입니다.
그 1%의 차이로 반세기만에 후진국에서 선진국 문턱까지 오는데 성공했던 한국경제. 그러나 최근 안팎에서 한국경제의 미래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습니다. 6.25의 폐허속에서 '기적'을 만들며 11~12위 규모의 경제로 올라섰지만, 요즘의 모습을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필리핀 같은 빈국이나 중국의 '변방'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
실제로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아태본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국이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는 데 실패한다면 중국의 일개 변방이 되거나 필리핀 같은 빈국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에 가서 자동차·석유화학 대형 공장과 산업단지가 쑥쑥 들어서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면 한국이 처한 현실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경제가 방심하거나 멈추어 서서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경제 평론가인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대로 가면 한국은 중국에 먹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1991~2000년 한국경제의 잠재 성장률은 6.1%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4%대 초반이나 중반 정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입니다. 정상이라면 5%대는 유지했어야됐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급전직하했다는 얘깁니다. 아직 갈 길은 멀었는데, '1%의 중요성'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매우 걱정스런 상황인 셈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최성환 박사는 필리핀과 버마, 북한의 사례를 이야기합니다. 최박사가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1970년대 초중반만 해도 한국은 북한보다 못사는 나라였습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빈국'으로 각인되어 있는 필리핀도 2차대전 직후만해도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잘살던 나라였습니다. 지금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문화관광부와 미국 대사관 건물은 필리핀 회사가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또 버어마는 1960년대만 해도 아시아 국가들중 가장 전망이 밝았던 나라였고, 실제로 동아시아의 종주국을 꿈꾸며 동아시아 올림픽을 주관했었습니다.
30~40년전의 필리핀, 버마, 북한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1%의 경제학', '작은 차이'가 가져오는 무서운 미래의 차이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도 기업도 나라도, 1%라는 작은 차이가 모여 미래가 결정됩니다. 우리가 스스로 경계하고 스스로 자신에게 '위기의식'을 불어 넣어야하는 이유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