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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명상 허스키와 진돗개 - 내 종교만 종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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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캐나다 오지 마을에 허스키라는 썰매를 끄는 개가 있었다.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늑대 같이 생긴(?) 갠데 그들은 개라면 무조건 허스키이다. 세월이 바뀌어 외국에 나가는 사람도, 들어오는 사람도 생겨서 중국산인가 하는 '시츠'라는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왔다. 작은 몸집인데다 짖는 소리도, 귀가 축 늘어진 거라든지, 긴 털이며 이것도 개냐는 토론이 이 마을에서 새로운 명제로 떠 올랐다. 몇몇 사람은 이것도 분명 자기네가 알고 있는 허스키와 기본적으로 같은 특성이 있음으로 개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대부분은 이렇게 요상하게 생긴 놈은 개로 인정하는 것은 말도 않된다고 이단설을 주장한다. 차차 세상이 개명되어 여행도 잦아지고 셰퍼드, 더벌만, 토이 푸들, 테리어, 진돗개 등등의 개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아 ! 개도 한두가지가 아니구나 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런 저런 개를 사서 기르며 '개 경험'을 풍요롭게 한다. 아직도 허스키만 개라는 믿음을 굳게 지켜야 한다고 믿는 사람은 모든 개를 개로 여기는 사람들의 '타락상'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본다. 그 다음 진전은 상상하기 바란다.
인간이든 짐승이든 '순종'이란 있을 수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서로 섞여서 된 잡종이다. 역사적으로 모든 종교나 사상은 고립된 진공관 속에서 보관, 유지되어온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서로 '지평융합'을 하면서 계속된다는 것이다. 다 알고 있듯이 유대교도 바벨론 포로 때 조로아스터교로부터 천사, 부활, 최후 심판, 낙원 등의 개념을 받아 들였고, 기독교도 이런 혼합된 유대교 사상에다 히랍의 밀의 종교나 철학 사상을 결합시켜서 생겨난 작품이다. 중국의 선불교, 신유학, 유불도 도 그렇다. 종교도 살아있는 종교라면 다른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와 마찬가지로 서로 관계를 가지면서 자라나고 변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라나고 변화하지 않는 종교란 죽은 종교이다. 서양에서는 천 몇 백년 동안 거의 아무런 외부적 도전없이 기독교만 종교다. 저 위에 계시는 초월자로서의 신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신이 인간으로 나타나야 한다, 특히 천당 지옥이등 내세를 말해야 한다, 부활을 믿어야 한다 하는 등의 기독교적 범주를 설정하고, 이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종교는 유사종교 내지는 그릇된 종교라 생각해 왔다.
그러다가 '종교학'/비교종교학, '종교사학'이 등장하게되고
"한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알지 못한다"는 전제 아래 여라 종교를 비교 연구하게 되었다.
결국 개라면 반듯이 허스키여야만 한다는 생각에 변화가 온 셈이다. 분명한 것은 허스키 중에서도 어는 한 사람이 생각하는 형태의 허스키만이 허스키가 아니다. 어느 누구도 자기 잣대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하여 누구를 순종 허스키다 아니다 할 수 없다. 어느 누구도 그런 사람들로부터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슬퍼할 필요가 없다. 셰익스피어가 말했다 "장미가 무슨 이름으로 불리든 그 향기는 마찬가지"라고 !
--- 오강남의 '예수는 없다' 중에서 ---
인도네시아 선교지 방문을 앞두고 뽑아든 책의 글입니다.
저는 그곳에 관해 아는 것이 적습니다만, 주의 깊게 보려 노력할 것입니다.
민족도 역사도 인간의 의도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상에 나서 나와 내 새끼며, 우리만을 위하여 사는 것이 과연 옳은가? 돌아보고자 합니다.
세계는 넓고, 전능자의 섭리는 우리를 초월하는 것.
그동안 수고한 선교 선배들의 손길도 보게 될 것입니다.
"자라나고 변화하지 않는 종교란 죽은 종교!"
그분의 은총을 사모하며,
그 분을 길벗으로!
캐나다 오지 마을에 허스키라는 썰매를 끄는 개가 있었다.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늑대 같이 생긴(?) 갠데 그들은 개라면 무조건 허스키이다. 세월이 바뀌어 외국에 나가는 사람도, 들어오는 사람도 생겨서 중국산인가 하는 '시츠'라는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왔다. 작은 몸집인데다 짖는 소리도, 귀가 축 늘어진 거라든지, 긴 털이며 이것도 개냐는 토론이 이 마을에서 새로운 명제로 떠 올랐다. 몇몇 사람은 이것도 분명 자기네가 알고 있는 허스키와 기본적으로 같은 특성이 있음으로 개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대부분은 이렇게 요상하게 생긴 놈은 개로 인정하는 것은 말도 않된다고 이단설을 주장한다. 차차 세상이 개명되어 여행도 잦아지고 셰퍼드, 더벌만, 토이 푸들, 테리어, 진돗개 등등의 개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아 ! 개도 한두가지가 아니구나 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런 저런 개를 사서 기르며 '개 경험'을 풍요롭게 한다. 아직도 허스키만 개라는 믿음을 굳게 지켜야 한다고 믿는 사람은 모든 개를 개로 여기는 사람들의 '타락상'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본다. 그 다음 진전은 상상하기 바란다.
인간이든 짐승이든 '순종'이란 있을 수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서로 섞여서 된 잡종이다. 역사적으로 모든 종교나 사상은 고립된 진공관 속에서 보관, 유지되어온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서로 '지평융합'을 하면서 계속된다는 것이다. 다 알고 있듯이 유대교도 바벨론 포로 때 조로아스터교로부터 천사, 부활, 최후 심판, 낙원 등의 개념을 받아 들였고, 기독교도 이런 혼합된 유대교 사상에다 히랍의 밀의 종교나 철학 사상을 결합시켜서 생겨난 작품이다. 중국의 선불교, 신유학, 유불도 도 그렇다. 종교도 살아있는 종교라면 다른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와 마찬가지로 서로 관계를 가지면서 자라나고 변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라나고 변화하지 않는 종교란 죽은 종교이다. 서양에서는 천 몇 백년 동안 거의 아무런 외부적 도전없이 기독교만 종교다. 저 위에 계시는 초월자로서의 신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신이 인간으로 나타나야 한다, 특히 천당 지옥이등 내세를 말해야 한다, 부활을 믿어야 한다 하는 등의 기독교적 범주를 설정하고, 이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종교는 유사종교 내지는 그릇된 종교라 생각해 왔다.
그러다가 '종교학'/비교종교학, '종교사학'이 등장하게되고
"한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알지 못한다"는 전제 아래 여라 종교를 비교 연구하게 되었다.
결국 개라면 반듯이 허스키여야만 한다는 생각에 변화가 온 셈이다. 분명한 것은 허스키 중에서도 어는 한 사람이 생각하는 형태의 허스키만이 허스키가 아니다. 어느 누구도 자기 잣대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하여 누구를 순종 허스키다 아니다 할 수 없다. 어느 누구도 그런 사람들로부터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슬퍼할 필요가 없다. 셰익스피어가 말했다 "장미가 무슨 이름으로 불리든 그 향기는 마찬가지"라고 !
--- 오강남의 '예수는 없다' 중에서 ---
인도네시아 선교지 방문을 앞두고 뽑아든 책의 글입니다.
저는 그곳에 관해 아는 것이 적습니다만, 주의 깊게 보려 노력할 것입니다.
민족도 역사도 인간의 의도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상에 나서 나와 내 새끼며, 우리만을 위하여 사는 것이 과연 옳은가? 돌아보고자 합니다.
세계는 넓고, 전능자의 섭리는 우리를 초월하는 것.
그동안 수고한 선교 선배들의 손길도 보게 될 것입니다.
"자라나고 변화하지 않는 종교란 죽은 종교!"
그분의 은총을 사모하며,
그 분을 길벗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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