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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구름 위는 언제나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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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구름 위는 맑았습니다.
2006년 7월 31일 새벽 05:40분 교회출발, 탑승 09:25 이륙, 50분쯤 정상 고도
알맞은 제트 음과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가벼운 흥분을 주었습니다. 날고 싶었던 젊은 날의 향수가. 오랜만의 해외 나들이가 낯설어서 약간 긴장, 아마도 내 얼굴은 겁먹은 어린아이.
먼저 하나님께와 교회에 감사.
여러 번 기회가 있었으나 미루어 온 인도네시아 선교지 방문, 보고 싶었던 곳, 빚진 마음으로. 몸도 마음도 바빴던 준비, 손주들의 잠버릇이 한 몫 한데 더하여 부족한 잠으로 졸음이. 준비 중에 가끔 멈칫 사탄의 훼방이 느껴졌지만, 최선을 다해 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가득. 신발도 여름 자?도 새로 장만하였습니다. ㅎㅎㅎ
우리는 내일이 있어 삽니다.
딱히 내세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노후며 내 삶의 나머지가 내가 몸담은 곳과 자식들의 삶을 통해서 부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고, 이 때문에 우리는 삽니다.
지금은 싱가포르, 현지 시간으로 8월 6일 24시.
OCHARD Hotel, 이제야 인터넷도 되고 정신이 조금 들어 그간의 안부를 전해드립니다.
그 동안 강행군 보상(?)으로 썩 좋은 호텔에 여장을 풀었군요.
구름 위 하늘은 늘 맑은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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