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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왕은 만민 위에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법 아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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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별이나 태양 그 자체를 바라보며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데도 태양이나 별빛에 비하면 희미하기 그지없는 보석을 손에 넣고 보아야만 기쁨을 느끼는 족속들이 이 세상에 있는 것을 유토피아인들은 정말 이상하게 생각하지요 . 질 좋은 양털로 짠 옷감으로 양복을 해 입는 것 하나만으로 자기가 남들보다 더 귀하신 몸이라고 생각하는 얼간이들이 이 세상에 있는 것도 참 이상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쓸모라고는 전혀 없으면서도 탐욕스럽고 악독한 인민과 겸손하면서도 자신의 이득을 희생하면서까지 국가에 봉사하는 두 종류의 국민이 있습니다. 이 두 종류의 국민이 누리는 행운은 서로 바뀌는 게 타당할 것입니다.
--- 토머스 모어(박원순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중에서) ---
헨리 8세 [Henry VIII, 1491.6.28~1547.1.28]
튜더왕조의 헨리 7세의 둘째 아들. 형이 요절하자 아버지의 뒤를 계승하였으며, 청년시절은 르네상스 군주로 알려졌다.
첫째 왕비는 스페인의 공주였던 형의 아내 아라곤의 캐서린(Catherine of Aragon). 형이 사망하자 스페인과의 정치적인 관계때문에 형수와 결혼하였다.
하지만 헨리 8세는 캐서린의 시녀였던 앤 불린(Anne Boleyn)을 사랑하게 되고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첫째 왕비와 이혼하고자 했다. 하지만 헨리의 이혼 신청을 로마 교황이 받아들이지 않자 로마 카톨릭과 단절을 선언하고 영국의 성공회를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결국 앤 불린과 결혼에 성공하지만 그녀가 딸 하나를 낳고 아들을 사산하자 그것을 이유로 처형하였다.
앤이 처형된 지 얼마 후 세 번째 왕비로 제인 시모어(Jane Seymour)를 맞이하였다. 제인 시모어는 왕비가 된 후 왕자 에드워드 6세를 출산하였으나 왕자는 사망하였고 왕비 역시 산후건강악화로 사망하였다.
이후 헨리 8세는 도이칠란드와의 친선을 위해 도이칠란드 출신이 클레브스의 앤(Anne of Cloves) 공주를 왕비로 맞았지만 금방 이혼을 하고 다섯 번째 왕비로 캐서린 하워드(Catherine Howard)를 맞아들였다.
그러나 왕비 캐서린 하워드의 외도로 인해 그녀도 처형하고 여섯 번째로 캐서린 파(Katherine Perr)와 결혼. - 이상은 헨리 8세의 결혼 편력 -
헨리 8세 즉위 초기, 그의 총애를 받은 토머스 모어는 승승장구 출세를 거듭하여 대법관(大法官)에 임명되었으나, 왕의 이혼에 끝내 동의하지 않고 1532년 관직에서 물러났고.
1534년 반역죄로 런던탑에 갇혔다가, 1535년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온 세상이 그를 부러워하던 일생의 절정기에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죽음의 길을 택했다.
인용한 글은 그의 저서 "유토피아" 에서 왕이니 고문관이니 귀족이니 사제니 하는 권력자들의 부패하고 어리석은 태도를 질책한 대목입니다.
그는 당대 최고의 인문학자로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던 민족국가의 형성, 종교개혁 등 새로운 시대의 변화 징후들을 읽어냈으면서도 '하나의 통합된 기독교 세계' 라고 하는 중세기적 허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린 사람.
인류의 양심, 인문주의자, 경건한 그리스도교도, 영국이 배출한 최고의 덕을 갖춘 사람에게
로마 교황은 1935년 그에게 ‘성인(聖人)’의 칭호를 주었다.
'왕은 만민 위에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법 아래 있다'
(The King is under no man but under God and law)
- 하버드대학 입구에 씌어 있는 이 경구는 법학도의 영원한 금언으로, 그의 지론에 근거한 것이라고 합니다.
목숨을 걸고 싸울만한 목표를 갖는 것도 행복임에 틀림없습니다.
별이나 태양 그 자체를 바라보며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데도 태양이나 별빛에 비하면 희미하기 그지없는 보석을 손에 넣고 보아야만 기쁨을 느끼는 족속들이 이 세상에 있는 것을 유토피아인들은 정말 이상하게 생각하지요 . 질 좋은 양털로 짠 옷감으로 양복을 해 입는 것 하나만으로 자기가 남들보다 더 귀하신 몸이라고 생각하는 얼간이들이 이 세상에 있는 것도 참 이상하다고 생각한답니다.....
쓸모라고는 전혀 없으면서도 탐욕스럽고 악독한 인민과 겸손하면서도 자신의 이득을 희생하면서까지 국가에 봉사하는 두 종류의 국민이 있습니다. 이 두 종류의 국민이 누리는 행운은 서로 바뀌는 게 타당할 것입니다.
--- 토머스 모어(박원순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중에서) ---
헨리 8세 [Henry VIII, 1491.6.28~1547.1.28]
튜더왕조의 헨리 7세의 둘째 아들. 형이 요절하자 아버지의 뒤를 계승하였으며, 청년시절은 르네상스 군주로 알려졌다.
첫째 왕비는 스페인의 공주였던 형의 아내 아라곤의 캐서린(Catherine of Aragon). 형이 사망하자 스페인과의 정치적인 관계때문에 형수와 결혼하였다.
하지만 헨리 8세는 캐서린의 시녀였던 앤 불린(Anne Boleyn)을 사랑하게 되고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첫째 왕비와 이혼하고자 했다. 하지만 헨리의 이혼 신청을 로마 교황이 받아들이지 않자 로마 카톨릭과 단절을 선언하고 영국의 성공회를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결국 앤 불린과 결혼에 성공하지만 그녀가 딸 하나를 낳고 아들을 사산하자 그것을 이유로 처형하였다.
앤이 처형된 지 얼마 후 세 번째 왕비로 제인 시모어(Jane Seymour)를 맞이하였다. 제인 시모어는 왕비가 된 후 왕자 에드워드 6세를 출산하였으나 왕자는 사망하였고 왕비 역시 산후건강악화로 사망하였다.
이후 헨리 8세는 도이칠란드와의 친선을 위해 도이칠란드 출신이 클레브스의 앤(Anne of Cloves) 공주를 왕비로 맞았지만 금방 이혼을 하고 다섯 번째 왕비로 캐서린 하워드(Catherine Howard)를 맞아들였다.
그러나 왕비 캐서린 하워드의 외도로 인해 그녀도 처형하고 여섯 번째로 캐서린 파(Katherine Perr)와 결혼. - 이상은 헨리 8세의 결혼 편력 -
헨리 8세 즉위 초기, 그의 총애를 받은 토머스 모어는 승승장구 출세를 거듭하여 대법관(大法官)에 임명되었으나, 왕의 이혼에 끝내 동의하지 않고 1532년 관직에서 물러났고.
1534년 반역죄로 런던탑에 갇혔다가, 1535년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온 세상이 그를 부러워하던 일생의 절정기에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죽음의 길을 택했다.
인용한 글은 그의 저서 "유토피아" 에서 왕이니 고문관이니 귀족이니 사제니 하는 권력자들의 부패하고 어리석은 태도를 질책한 대목입니다.
그는 당대 최고의 인문학자로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던 민족국가의 형성, 종교개혁 등 새로운 시대의 변화 징후들을 읽어냈으면서도 '하나의 통합된 기독교 세계' 라고 하는 중세기적 허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린 사람.
인류의 양심, 인문주의자, 경건한 그리스도교도, 영국이 배출한 최고의 덕을 갖춘 사람에게
로마 교황은 1935년 그에게 ‘성인(聖人)’의 칭호를 주었다.
'왕은 만민 위에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법 아래 있다'
(The King is under no man but under God and law)
- 하버드대학 입구에 씌어 있는 이 경구는 법학도의 영원한 금언으로, 그의 지론에 근거한 것이라고 합니다.
목숨을 걸고 싸울만한 목표를 갖는 것도 행복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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