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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물 하피첩(霞陂帖 ) -다산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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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하늘이나 사람에게 부끄러운 짓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자연히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안정되어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우러나온다."
"전체적으로 완전해도 구멍 하나만 새면 깨진 항아리이듯이 모든 말을 다 미덥게 하다가 한마디만 거짓말을 해도 도깨비처럼 되니 늘 말을 조심하라."
"근(勤.부지런함)과 검(儉.검소함), 두 글자는 좋은 밭이나 기름진 땅보다 나은 것이니 일생 동안 써도 다 닳지 않을 것이다."
"흉년이 들어 하늘을 원망하는 사람이 있다. 굶어 죽는 사람은 대체로 게으르다. 하늘은 게으른 사람에게 벌을 내려 죽인다."
다산이 아들에게 보낸 가계엔 엄격한 가르침과 따뜻한 사랑이 가득하다. 학문. 효도부터 재물. 음식까지 세심하게 충고했다. 명분보다 실리를 주장했던 실학자 다산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 20060328 중앙일보 ---
◆ 하피첩= 하피는 조선시대 왕실 비(妃).빈(嬪)들이 입던 옷. 다산은 아내 홍 씨가 보낸 치마가 붉은색이라 하피(붉은 노을색 옷)라고 했다. 전남 강진에서 유배 중이던 다산은 1810년 한양에 있던 아내가 보내준 치마에 글을 써서 '하피첩'이란 이름을 달았다. 다산이 남긴 문집에는 부인이 치마를 강진에 있던 남편에게 보내고, 다산이 이를 잘라 하피첩을 만들었다 .
저는 복 있는 사람이라 자찬한답니다.
아이 둘이나 낳은 후 군에 나갔던 34개월을 빼고는 여러 달 떨어져 산 적은 없었으니 말입니다.
근데 요즘 아내는 큰 아들 네로 초등학교에 든 손녀 챙기느라 나가 있군요.
배 부른 소리랄 테지만, 역시 적적하고 어쩐지 집이 텅 빈것 같습니다.
'아들 생각을 해 보라' 는 아내의 말이 아니라도 당연히 돌봐주어야할 일이어서 참고 지내고
오히려 '감사하다' 생각하지요.
작은 것에 만족하고 좋아라 하는 모양을 보면 꼭 깍아 맞춰주신 사람입니다.
책에서도 허다한 준걸들이 떨어져 서로 그리워하며 애틋해 하는 군요.
우리는 혹여 좀 마땅치 않은 일이 있어도 자부들이 볼세라 참고, 교회가 들을세라 ....
세상 이치를 조금만이라도 셈할 줄 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이 어느만큼인 지는 알고도 남으니 마주보고 감사할뿐입니다.
TV를 보든 매스컴에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것은 우리 속에 단단히 동여매둔 잣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턱 없이 허장성세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안타깝고,
그보다는 우리만 못한 모습들에 눈물을 흘리게됩니다.
할 이야기가 있으면 언제고 전화로 메일로 알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하늘이나 사람에게 부끄러운 짓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자연히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안정되어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우러나온다."
"전체적으로 완전해도 구멍 하나만 새면 깨진 항아리이듯이 모든 말을 다 미덥게 하다가 한마디만 거짓말을 해도 도깨비처럼 되니 늘 말을 조심하라."
"근(勤.부지런함)과 검(儉.검소함), 두 글자는 좋은 밭이나 기름진 땅보다 나은 것이니 일생 동안 써도 다 닳지 않을 것이다."
"흉년이 들어 하늘을 원망하는 사람이 있다. 굶어 죽는 사람은 대체로 게으르다. 하늘은 게으른 사람에게 벌을 내려 죽인다."
다산이 아들에게 보낸 가계엔 엄격한 가르침과 따뜻한 사랑이 가득하다. 학문. 효도부터 재물. 음식까지 세심하게 충고했다. 명분보다 실리를 주장했던 실학자 다산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 20060328 중앙일보 ---
◆ 하피첩= 하피는 조선시대 왕실 비(妃).빈(嬪)들이 입던 옷. 다산은 아내 홍 씨가 보낸 치마가 붉은색이라 하피(붉은 노을색 옷)라고 했다. 전남 강진에서 유배 중이던 다산은 1810년 한양에 있던 아내가 보내준 치마에 글을 써서 '하피첩'이란 이름을 달았다. 다산이 남긴 문집에는 부인이 치마를 강진에 있던 남편에게 보내고, 다산이 이를 잘라 하피첩을 만들었다 .
저는 복 있는 사람이라 자찬한답니다.
아이 둘이나 낳은 후 군에 나갔던 34개월을 빼고는 여러 달 떨어져 산 적은 없었으니 말입니다.
근데 요즘 아내는 큰 아들 네로 초등학교에 든 손녀 챙기느라 나가 있군요.
배 부른 소리랄 테지만, 역시 적적하고 어쩐지 집이 텅 빈것 같습니다.
'아들 생각을 해 보라' 는 아내의 말이 아니라도 당연히 돌봐주어야할 일이어서 참고 지내고
오히려 '감사하다' 생각하지요.
작은 것에 만족하고 좋아라 하는 모양을 보면 꼭 깍아 맞춰주신 사람입니다.
책에서도 허다한 준걸들이 떨어져 서로 그리워하며 애틋해 하는 군요.
우리는 혹여 좀 마땅치 않은 일이 있어도 자부들이 볼세라 참고, 교회가 들을세라 ....
세상 이치를 조금만이라도 셈할 줄 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이 어느만큼인 지는 알고도 남으니 마주보고 감사할뿐입니다.
TV를 보든 매스컴에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것은 우리 속에 단단히 동여매둔 잣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턱 없이 허장성세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안타깝고,
그보다는 우리만 못한 모습들에 눈물을 흘리게됩니다.
할 이야기가 있으면 언제고 전화로 메일로 알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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