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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처세 이승엽, 프로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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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3.20)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에서 쏟아지는 관심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을까?
“사실 너무 힘들어요. 부담도 너무 크고…. 못 치면 비난이 저한테 쏟아질 거잖아요. 물론 지금처럼 잘 치면 영웅이 되기도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결과가 좋을 뿐이죠.
이런 상황을 즐기는 걸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감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프로 선수입니다. 프로라면, 한 분의 팬이라도 나를 지켜보고 응원을 한다면, 그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메이저리그가 날 인정한다니 기분 좋죠' 중에서 (동아일보, 2006.3.18)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딱 1년만 더 일본에서 야구를 하자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시즌이 끝난 뒤 거의 하루의 휴식도 없이 훈련에만 매진했죠. 손바닥 껍질이 벗겨지고 굳기가 여러 번이었습니다.”
WBC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이승엽 선수. 몇년전 '국민타자' 칭호를 뒤로하고 일본 리그에 진출했지만, 만만치 않던 '일본의 벽'에 막혀 '2군 추락'의 수모를 당했을 때. 그는 "딱 1년만 더 일본에서 야구를 하자"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야구를 그만둘까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마음을 다잡고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그 결과 다음해 30홈런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연일 홈런세례를 퍼부으며 예전 일본에서 겪었던 설움을 날려보냈습니다.
이승엽 같은 영웅도 경기가, 훈련이 너무 힘들고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프로이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단 한명의 팬이 있더라도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이승엽이 생각하는 '프로의 마음가짐'인 셈입니다.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는' 아마추어라면 모를까, 프로는 일이 힘들다고, 자기계발이 힘들다고 그것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회피하는 순간 그는 이미 프로가 아닌 것이지요.
야구 선수 이승엽은 독종이지만 인간 이승엽은 따뜻하다고 그를 지켜본 한 기자는 썼습니다. 최고의 스타이지만 다른 사람을 대할 때 항상 겸손하다는 겁니다.
"홈런을 쳤을 때조차도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기보다는 홈런을 맞은 투수들을 존중할 줄 안다. 이승엽의 홈런 소감에는 '상대 투수가 실투를 한 것 같다'는 말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
비록 결승진출은 좌절됐지만, 이번 WBC 대회에서 끝없는 훈련을 통해 좌절을 극복해내고, 실력은 물론 따뜻한 인간미까지 갖춘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에서 쏟아지는 관심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을까?
“사실 너무 힘들어요. 부담도 너무 크고…. 못 치면 비난이 저한테 쏟아질 거잖아요. 물론 지금처럼 잘 치면 영웅이 되기도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결과가 좋을 뿐이죠.
이런 상황을 즐기는 걸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감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프로 선수입니다. 프로라면, 한 분의 팬이라도 나를 지켜보고 응원을 한다면, 그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메이저리그가 날 인정한다니 기분 좋죠' 중에서 (동아일보, 2006.3.18)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딱 1년만 더 일본에서 야구를 하자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시즌이 끝난 뒤 거의 하루의 휴식도 없이 훈련에만 매진했죠. 손바닥 껍질이 벗겨지고 굳기가 여러 번이었습니다.”
WBC에 출전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이승엽 선수. 몇년전 '국민타자' 칭호를 뒤로하고 일본 리그에 진출했지만, 만만치 않던 '일본의 벽'에 막혀 '2군 추락'의 수모를 당했을 때. 그는 "딱 1년만 더 일본에서 야구를 하자"며 이를 악물었습니다.
야구를 그만둘까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마음을 다잡고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그 결과 다음해 30홈런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연일 홈런세례를 퍼부으며 예전 일본에서 겪었던 설움을 날려보냈습니다.
이승엽 같은 영웅도 경기가, 훈련이 너무 힘들고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프로이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단 한명의 팬이 있더라도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이승엽이 생각하는 '프로의 마음가짐'인 셈입니다.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는' 아마추어라면 모를까, 프로는 일이 힘들다고, 자기계발이 힘들다고 그것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회피하는 순간 그는 이미 프로가 아닌 것이지요.
야구 선수 이승엽은 독종이지만 인간 이승엽은 따뜻하다고 그를 지켜본 한 기자는 썼습니다. 최고의 스타이지만 다른 사람을 대할 때 항상 겸손하다는 겁니다.
"홈런을 쳤을 때조차도 자신의 기쁨을 표현하기보다는 홈런을 맞은 투수들을 존중할 줄 안다. 이승엽의 홈런 소감에는 '상대 투수가 실투를 한 것 같다'는 말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
비록 결승진출은 좌절됐지만, 이번 WBC 대회에서 끝없는 훈련을 통해 좌절을 극복해내고, 실력은 물론 따뜻한 인간미까지 갖춘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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