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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처세 꽃샘추위가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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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도사가 여행 중에 평소 그를 험담하고 다니던 사람을 만났다.
먼 길을 함께 가야 하는 처지였는데도 그 사람은 동행하는 내내 수도사를 헐뜯었다.
수도사가 그에게 물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선물을 했는데 당신이 그것을 거절하면 그 선물은 누구 것이오?"
그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그야 애초에 선물을 하려던 자의 것이죠." 수도사는 웃으며 말했다.
"맞소. 그렇다면 내가 당신이 하는 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것은 곧 자신을 욕한 것과 다름없는 게 아니겠소?" 그는 겸연쩍어하며 수도사 주위에서 사라져버렸다.
마음이 건강하다면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욕을 하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만약 다른 사람의 말에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면 곧 지조를 잃고 자존감마저 잃게 될 것이다.
--- 우장훙의 '어머니의 편지' 중에서 ---
꽃샘추위가 맞지요?
요 며칠 새벽기도에도 나가지 못하였군요.
멀지 않은 시골에 다녀온 것 외엔 딱히 피곤할 이유가 없는데도 어딘지 모르게 몸이 무거워서 끙끙 앓기도 하구요.
아, 아마도 봄기운 때문인가 봅니다.
누가 봄을 막겠습니까?
자고나면 이 땅덩어리 지구가 불덩어리 태양에 한 발씩 가까이 다가가는데,
엄동嚴冬, 제아무리 동장군이라도 태양을 거역할 도리는 없을 터.
모든 이치가 같습니다.
쓸 데 없이 험담이나 하며 세월을 보내봐야 제 손해일 뿐이지요.
할 수 있으면 덕담으로 격려하고, 뒤늦게라도 내 몫으로 일이 주어지거나,
혹 내가 덤벼들어 해 낼 수 있다 싶으면 일을 찾아 나서는 것도 좋습니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아지고,
결국 좋은 일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내일은 아내와 수락산에라도 오를 셈인데,
양지바른 곳엔 쑥이며 냉이의 새싹이 돋아났을 겁니다.
먼 길을 함께 가야 하는 처지였는데도 그 사람은 동행하는 내내 수도사를 헐뜯었다.
수도사가 그에게 물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선물을 했는데 당신이 그것을 거절하면 그 선물은 누구 것이오?"
그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그야 애초에 선물을 하려던 자의 것이죠." 수도사는 웃으며 말했다.
"맞소. 그렇다면 내가 당신이 하는 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것은 곧 자신을 욕한 것과 다름없는 게 아니겠소?" 그는 겸연쩍어하며 수도사 주위에서 사라져버렸다.
마음이 건강하다면 다른 사람들이 어떠한 욕을 하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만약 다른 사람의 말에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면 곧 지조를 잃고 자존감마저 잃게 될 것이다.
--- 우장훙의 '어머니의 편지' 중에서 ---
꽃샘추위가 맞지요?
요 며칠 새벽기도에도 나가지 못하였군요.
멀지 않은 시골에 다녀온 것 외엔 딱히 피곤할 이유가 없는데도 어딘지 모르게 몸이 무거워서 끙끙 앓기도 하구요.
아, 아마도 봄기운 때문인가 봅니다.
누가 봄을 막겠습니까?
자고나면 이 땅덩어리 지구가 불덩어리 태양에 한 발씩 가까이 다가가는데,
엄동嚴冬, 제아무리 동장군이라도 태양을 거역할 도리는 없을 터.
모든 이치가 같습니다.
쓸 데 없이 험담이나 하며 세월을 보내봐야 제 손해일 뿐이지요.
할 수 있으면 덕담으로 격려하고, 뒤늦게라도 내 몫으로 일이 주어지거나,
혹 내가 덤벼들어 해 낼 수 있다 싶으면 일을 찾아 나서는 것도 좋습니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아지고,
결국 좋은 일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내일은 아내와 수락산에라도 오를 셈인데,
양지바른 곳엔 쑥이며 냉이의 새싹이 돋아났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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