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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봄은 전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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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산천(山川)은 지뢰밭인가
봄이 밟고 간 땅마다 온통
지뢰의 폭발로 수라장이다.
대지를 뚫고 솟아오른, 푸르고 붉은
꽃과 풀과 나무의 여린 새싹들.
전선엔 하얀 연기 피어오르고
아지랑이 손짓을 신호로
은폐 중인 다람쥐, 너구리, 고슴도치, 꽃뱀....
일제히 참호를 뛰쳐나온다.
한 치의 땅, 한 뼘의 하늘을 점령하기 위한
격돌,
그 무참한 생존을 위하여
봄은 잠깐의 휴전을 파기하고 다시
전쟁의 포문을 연다.
--- 오세영 시집 ---
봄 꽃 피는 순서를 아시나요?
동백꽃 - 매화 - 복사꽃 - 산수유 - 목련 - 개나리 - 진달래 - 철쭉 순,
---- 우리 집 능소화는 그 다음 6월에나 핍니다.
이제 3월의 시작, 4월도 곧 올 겁니다.
시인 T S 엘리엇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만
시인의 언어가 저에게 새로운 눈을 주는 군요.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교우들과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8시 출발 구기동 - 이북5도청사 - 비봉매표소 - 금선사 - 비봉(진흥왕순수비/560m)
- 버들치교 - 관음교 - 구기동유원지
11:40분 조금 이른 점심식사가 맛있었구요.
산행은 오르는 길보다 하산 길이 더 중요하다니까요!
미물들의 전쟁과 산천초목의 장거에 동기부여 받기로 하였습니다.
새 봄이여, 오시라!
산천(山川)은 지뢰밭인가
봄이 밟고 간 땅마다 온통
지뢰의 폭발로 수라장이다.
대지를 뚫고 솟아오른, 푸르고 붉은
꽃과 풀과 나무의 여린 새싹들.
전선엔 하얀 연기 피어오르고
아지랑이 손짓을 신호로
은폐 중인 다람쥐, 너구리, 고슴도치, 꽃뱀....
일제히 참호를 뛰쳐나온다.
한 치의 땅, 한 뼘의 하늘을 점령하기 위한
격돌,
그 무참한 생존을 위하여
봄은 잠깐의 휴전을 파기하고 다시
전쟁의 포문을 연다.
--- 오세영 시집 ---
봄 꽃 피는 순서를 아시나요?
동백꽃 - 매화 - 복사꽃 - 산수유 - 목련 - 개나리 - 진달래 - 철쭉 순,
---- 우리 집 능소화는 그 다음 6월에나 핍니다.
이제 3월의 시작, 4월도 곧 올 겁니다.
시인 T S 엘리엇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만
시인의 언어가 저에게 새로운 눈을 주는 군요.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교우들과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8시 출발 구기동 - 이북5도청사 - 비봉매표소 - 금선사 - 비봉(진흥왕순수비/560m)
- 버들치교 - 관음교 - 구기동유원지
11:40분 조금 이른 점심식사가 맛있었구요.
산행은 오르는 길보다 하산 길이 더 중요하다니까요!
미물들의 전쟁과 산천초목의 장거에 동기부여 받기로 하였습니다.
새 봄이여,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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