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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브랜드파워 1위 코카콜라의 성공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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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3.8)
올해는 창립 120주년을 맞는 코카콜라에게는 우울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전세계에서 한 세기 넘도록 ‘콜라 붐’을 주도해와 ‘콜라의 원조’라는 꼬리표를 달아 왔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영업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코카콜라는 지난 2004년 이후 매출규모와 순이익, 시가총액에서 모두 경쟁업체 펩시에 밀리는 수모를 겪고 있는 것이다.
코카는 지난 2004년 총 219억6200만달러(약 21조96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원한 2인자’로만 여겨왔던 펩시가 코카 매출액보다 30% 이상 많은 292억6100만달러(약 29조원)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콜라시장에서 왕좌 자리를 내놓았다.
김민구의 '펩시 어떻게 코카콜라 눌렀나' 중에서 (매경이코노미, 2006.3.8)
콜라의 '대명사'였던 코카가 펩시에 계속 밀리고 있습니다.
사실 '코카콜라'는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대표적인 다국적기업. 브랜드파워 조사업체인 인터브랜드의 조사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2001년 이후 2005년까지 계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는 무려 676억 달러.
코카콜라가 이처럼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갖게된 것은 물론 끊임 없는 혁신과 노력 때문입니다. 코카콜라 마케팅 성공사례중 2가지를 꼽는다면 산타클로스와 2차 세계대전. 코카는 이 두 개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1920년대. 코카콜라는 겨울철 판매증대 전략을 고민했고, 산타클로스를 광고에 등장시키기로 결정합니다. 그 전까지 근엄한 모습이었던 산타는 코카콜라에 의해 인자하게 웃는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광고를 통해 사람들과 만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하고 쉬면서 코카콜라 한 잔을 마시는 산타...
2차 세계대전. 기업의 글로벌화를 기획하던 코카콜라는 미군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합니다. 모든 미국 병사들이 5센트로 코카콜라를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2차 대전 동안 미군은 50억 병의 코카콜라를 마셨고, 전후 고향에 돌아가서도 코카콜라를 마셨습니다. 미군이 주둔했던 전세계 사람들도 코카콜라와 친숙해졌습니다.
이런 코카콜라가 매출액, 순이익, 시가총액 등에서 펩시에 밀려나고 있습니다. 2004년 기준 매출액은 코카콜라 219억6200만달러(약 21조9600억원), 펩시콜라 292억6100만달러(약 29조원). 2005년 12월 현재 시가총액도 코카콜라 965억달러(약 96조5000억원), 펩시콜라 987억달러(약 98조7000억원).
코카가 펩시에 밀린 가장 큰 원인은 시대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 '웰빙(Well-being)' 열풍이 불면서 소비자들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을 보이자, 펩시는 제품군을 콜라 등 탄산음료 외에도 오렌지주스 같은 과일주스와 생수, 이온음료, 스낵을 모두 취급하는 종합식품회사로 변신했습니다.
그 결과 펩시는 전체매출에서 탄산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20%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코카는 여전히 탄산음료의 비중이 80%에 달합니다.
거대 자동차제국 GM의 몰락과 더불어 현재의 코카콜라의 위기는 기업이 시대의 트렌드에 제대로 대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케 해줍니다.
올해는 창립 120주년을 맞는 코카콜라에게는 우울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전세계에서 한 세기 넘도록 ‘콜라 붐’을 주도해와 ‘콜라의 원조’라는 꼬리표를 달아 왔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영업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코카콜라는 지난 2004년 이후 매출규모와 순이익, 시가총액에서 모두 경쟁업체 펩시에 밀리는 수모를 겪고 있는 것이다.
코카는 지난 2004년 총 219억6200만달러(약 21조96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원한 2인자’로만 여겨왔던 펩시가 코카 매출액보다 30% 이상 많은 292억6100만달러(약 29조원)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콜라시장에서 왕좌 자리를 내놓았다.
김민구의 '펩시 어떻게 코카콜라 눌렀나' 중에서 (매경이코노미, 2006.3.8)
콜라의 '대명사'였던 코카가 펩시에 계속 밀리고 있습니다.
사실 '코카콜라'는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대표적인 다국적기업. 브랜드파워 조사업체인 인터브랜드의 조사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2001년 이후 2005년까지 계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가치는 무려 676억 달러.
코카콜라가 이처럼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갖게된 것은 물론 끊임 없는 혁신과 노력 때문입니다. 코카콜라 마케팅 성공사례중 2가지를 꼽는다면 산타클로스와 2차 세계대전. 코카는 이 두 개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1920년대. 코카콜라는 겨울철 판매증대 전략을 고민했고, 산타클로스를 광고에 등장시키기로 결정합니다. 그 전까지 근엄한 모습이었던 산타는 코카콜라에 의해 인자하게 웃는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광고를 통해 사람들과 만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하고 쉬면서 코카콜라 한 잔을 마시는 산타...
2차 세계대전. 기업의 글로벌화를 기획하던 코카콜라는 미군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합니다. 모든 미국 병사들이 5센트로 코카콜라를 마실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2차 대전 동안 미군은 50억 병의 코카콜라를 마셨고, 전후 고향에 돌아가서도 코카콜라를 마셨습니다. 미군이 주둔했던 전세계 사람들도 코카콜라와 친숙해졌습니다.
이런 코카콜라가 매출액, 순이익, 시가총액 등에서 펩시에 밀려나고 있습니다. 2004년 기준 매출액은 코카콜라 219억6200만달러(약 21조9600억원), 펩시콜라 292억6100만달러(약 29조원). 2005년 12월 현재 시가총액도 코카콜라 965억달러(약 96조5000억원), 펩시콜라 987억달러(약 98조7000억원).
코카가 펩시에 밀린 가장 큰 원인은 시대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 '웰빙(Well-being)' 열풍이 불면서 소비자들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을 보이자, 펩시는 제품군을 콜라 등 탄산음료 외에도 오렌지주스 같은 과일주스와 생수, 이온음료, 스낵을 모두 취급하는 종합식품회사로 변신했습니다.
그 결과 펩시는 전체매출에서 탄산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20%로 줄였습니다. 하지만 코카는 여전히 탄산음료의 비중이 80%에 달합니다.
거대 자동차제국 GM의 몰락과 더불어 현재의 코카콜라의 위기는 기업이 시대의 트렌드에 제대로 대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케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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