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정보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경제경영 욱일승천하는 중국경제와 11년전 점퍼를 입고 다니는 총리
페이지 정보
본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2.24)
“원(溫) 총리께서는 10년 전 산둥(山東)의 농촌에서 입었던 그 겨울 잠바를 아직도 입고 계시네.”
춘제(春節·중국 설날)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한 누리꾼이 2장의 사진과 함께 인터넷에 올린 글이 13억 중국 인민을 울리고 있다.
라오치(老旗)라는 ID의 누리꾼이 인터넷 사이트 다중왕(大衆網)에 올린 글에는 11년 전인 1995년 공산당 정치국 후보위원이었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산둥성 서우광(壽光)시 야채도매시장을 방문할 때의 사진과 올해 춘제를 하루 앞두고 같은 성 허쩌(荷澤)현의 농촌을 방문해 농민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 있다. 사진 속의 원 총리는 녹색의 허름한 면으로 된 잠바를 입고 있다.
하종대의 '원자바오, 10년넘은 단벌잠바 차림… 中 감동의 물결' 중에서 (동아일보, 2006.2.24)
'질주'하고 있는 중국경제. 한국에게는 가장 큰 '위협'입니다. 물론 우리가 잘 준비하고 대처한다면 '기회'로 만들 수도 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위협'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계의 공장'이 되어버린 중국은 이미 단순 제조업은 물론 첨단산업까지 한국을 넘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국이 첨단산업과 금융까지 중국에게 뒤진다면, 일순간에 중국이라는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버릴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한 분은 "중국의 상하이에서 머물다 서울에 오면 촌동네 같은 느낌을 받는다. 수많은 외국인들과 외국기업들이 활보하는 상하이에 비하면 서울은 국제화도 부족하고 역동성도 많이 떨어진다"라고 말하더군요.
이런 중국에서 요즘 '청빈한 총리'가 중국 국민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한 야채도매시장을 방문하면서 입은 점퍼가 11년 전에도 입었던 허름한 면 점퍼였다는 것입니다. 최근 사진과 11년 전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청빈한 총리'의 모습이 국민들을 울린 것이지요.
원자바오 총리는 2004년 탄광사고 현장에서 유족들의 손을 붙잡고 눈물 가득한 눈으로 “내가 너무 늦게 왔다”고 말해 국민들을 울린 바 있습니다. 국민들과 함께하는 청빈한 총리의 모습입니다.
사실 중국에서는 이런 모습이 처음은 아닙니다.‘최고의 총리’로 칭송받는 저우언라이는 죽으면서 5000위안(약 60만원)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 칠순 노인은 인터넷 댓글에서 "이런 감동적인 장면을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 우리가 이런 총리를 가지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 조국과 인민에게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합니다.
욱일승천하는 중국경제와 11년전 점퍼를 입고 다니는 총리. 안그래도 세계의 돈과 기술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는데, 리더가 이런 모습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나라를 이끌어간다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더 없어 보입니다.
중국 옆에서 '우리의 자리'를 만들어가며 번영을 계속 누리려면 국민과 기업, 그리고 리더가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원(溫) 총리께서는 10년 전 산둥(山東)의 농촌에서 입었던 그 겨울 잠바를 아직도 입고 계시네.”
춘제(春節·중국 설날)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한 누리꾼이 2장의 사진과 함께 인터넷에 올린 글이 13억 중국 인민을 울리고 있다.
라오치(老旗)라는 ID의 누리꾼이 인터넷 사이트 다중왕(大衆網)에 올린 글에는 11년 전인 1995년 공산당 정치국 후보위원이었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산둥성 서우광(壽光)시 야채도매시장을 방문할 때의 사진과 올해 춘제를 하루 앞두고 같은 성 허쩌(荷澤)현의 농촌을 방문해 농민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 있다. 사진 속의 원 총리는 녹색의 허름한 면으로 된 잠바를 입고 있다.
하종대의 '원자바오, 10년넘은 단벌잠바 차림… 中 감동의 물결' 중에서 (동아일보, 2006.2.24)
'질주'하고 있는 중국경제. 한국에게는 가장 큰 '위협'입니다. 물론 우리가 잘 준비하고 대처한다면 '기회'로 만들 수도 있지만,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위협'쪽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계의 공장'이 되어버린 중국은 이미 단순 제조업은 물론 첨단산업까지 한국을 넘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국이 첨단산업과 금융까지 중국에게 뒤진다면, 일순간에 중국이라는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버릴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한 분은 "중국의 상하이에서 머물다 서울에 오면 촌동네 같은 느낌을 받는다. 수많은 외국인들과 외국기업들이 활보하는 상하이에 비하면 서울은 국제화도 부족하고 역동성도 많이 떨어진다"라고 말하더군요.
이런 중국에서 요즘 '청빈한 총리'가 중국 국민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한 야채도매시장을 방문하면서 입은 점퍼가 11년 전에도 입었던 허름한 면 점퍼였다는 것입니다. 최근 사진과 11년 전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청빈한 총리'의 모습이 국민들을 울린 것이지요.
원자바오 총리는 2004년 탄광사고 현장에서 유족들의 손을 붙잡고 눈물 가득한 눈으로 “내가 너무 늦게 왔다”고 말해 국민들을 울린 바 있습니다. 국민들과 함께하는 청빈한 총리의 모습입니다.
사실 중국에서는 이런 모습이 처음은 아닙니다.‘최고의 총리’로 칭송받는 저우언라이는 죽으면서 5000위안(약 60만원)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 칠순 노인은 인터넷 댓글에서 "이런 감동적인 장면을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 우리가 이런 총리를 가지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 조국과 인민에게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합니다.
욱일승천하는 중국경제와 11년전 점퍼를 입고 다니는 총리. 안그래도 세계의 돈과 기술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는데, 리더가 이런 모습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나라를 이끌어간다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더 없어 보입니다.
중국 옆에서 '우리의 자리'를 만들어가며 번영을 계속 누리려면 국민과 기업, 그리고 리더가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