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퍼 콜(Pay per Call)과 인터넷 광고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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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2.22)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 야후 등 거물급 인터넷 업체들은 대거 새로운 광고 수입원 확보를 위해 페이퍼콜 서비스 테스트에 들어갔다.

'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도 MSN에 페이퍼콜 기능을 삽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페이퍼콜은 인터넷 업계 전반에 걸쳐 맹위를 떨치고 있다.

황치규의 '페이퍼콜, 제2의 인터넷 광고 혁명 이끄나' 중에서 (아이뉴스24, 2006.2.22)

'페이 퍼 콜'(Pay per Call) 서비스. 생소한 용어이지만, 최근 미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개념입니다. 페이 퍼 콜은 쉽게 말해 소비자가 검색한 광고주들에게 편하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구글을 필두로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페이 퍼 클릭'에 이어 검색업체들이 새로운 수입원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구글은 일정 액수가 아닌 광고를 클릭한 수 만큼 광고료를 받는 페이 퍼 클릭 서비스로 큰 돈을 벌고 있습니다.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할 수 있는 대기업이 아니라 수 많은 소액 광고주들을 모아 큰 수익을 만들어냈던 것이지요.

구글은 마찬가지로 이번 페이 퍼 콜에서도 걸려온 전화의 횟수 만큼 광고주들에게 광고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고객이 '꽃집'을 검색해 업체를 찾았을 경우, 지정된 공간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구글이 고객과 해당 꽃집(광고주)이 동시에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그런 그림이지요.

소규모 업체들은 전화가 걸려온 실적에 따라 광고료를 집행하니 부담이 크지 않아서 좋고, 구글은 비록 건별로는 소액이기는 하지만 수 많은 업체들로부터 광고비를 받을 수 있어 수익이 커지니 좋은 모델입니다.

구글 뿐아니라 야후, MS 등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들은 이 페이 퍼 콜이 '인터넷 광고혁명'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페이 퍼 콜'이 '페이 퍼 클릭'에 이어 인터넷 비즈니스의 기반을 튼튼하게 만들어줄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