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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황우석 교수 사태와 바이오 경제 시대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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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1.16)
사냥 및 채집경제는 수십만 년 동안 세상을 지배하다가 농업경제에 밀려 빛을 잃었다. 농업경제는 약 1만 년 동안 세상을 지배했다. 그 다음에 나타난 것은 산업경제였다. 산업경제가 처음 나타난 것은 1760년대의 영국에서였고, 그 끝의 조짐이 맨 처음 나타난 것은 1950년대 초의 미국에서였다.
우리는 지금 정보경제의 시대를 반쯤 통과한 상태이다. 정보경제는 처음 시작해서부터 끝날 때까지 75~80년 동안 지속되다가 2020년대 말에 종말을 맞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에 나타날 바이오경제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스탠 데이비스의 '미래의 지배' 중에서 (경영정신, 270p)
무엇이든 현재에는 다음 단계의 단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경제체제도 그렇습니다.
정보경제가 피크로 치닫고 있는 이 시대의 밑바닥에는 이미 바이오 경제, 생명공학이 잉태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수렵경제, 농업경제, 산업경제, 정보경제, 그리고 곧 우리 앞을 수놓을 바이오 경제. 황우석 교수 파문이 우리에게 바이오 경제에 대해 커다란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경제는 이미 우리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니 이번 황우석 교수 사태가 역설적으로 바이오 경제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사실을 강력히 보여주는 사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학자 스탠 데이비스는 2020년대 말이면 정보경제가 꽃을 피운뒤 종말을 고하고, 바이오 경제가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 시점에서 그 시대를 우리가 떠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명공학이 생물학과 전혀 관계 없는 기업들까지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마치 1960년대 정보산업 초창기에는 컴퓨터가 제조업, 호텔업, 은행업 등 모든 산업들의 모습을 뒤흔들 것이라는 말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지요.
이런 전망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는 숫자, 문자, 소리, 영상이라는 네가지 종류의 정보가 세상을 지배했지만, 앞으로는 여기에 냄새, 맛, 촉감, 상상, 직관 등의 새로운 생물학적 정보형태들이 디지털로 만들어져 상업적으로 사용되리라는 것입니다.
농장이 밭이 아닌 공장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제약, 의료 분야가 생명공학의 힘으로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물론 부작용도 커집니다. 이번 황우석 교수 사태에서 윤리문제가 큰 이슈가 되었듯, 바이오 경제에서는 '윤리'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산업시대에는 공해가, 정보경제 시대에는 사생활 침해가 문제로 떠올랐던 것처럼 말입니다.
황교수 사태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미래를 준비하려 한다면, 지금부터 바이오 경제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사냥 및 채집경제는 수십만 년 동안 세상을 지배하다가 농업경제에 밀려 빛을 잃었다. 농업경제는 약 1만 년 동안 세상을 지배했다. 그 다음에 나타난 것은 산업경제였다. 산업경제가 처음 나타난 것은 1760년대의 영국에서였고, 그 끝의 조짐이 맨 처음 나타난 것은 1950년대 초의 미국에서였다.
우리는 지금 정보경제의 시대를 반쯤 통과한 상태이다. 정보경제는 처음 시작해서부터 끝날 때까지 75~80년 동안 지속되다가 2020년대 말에 종말을 맞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에 나타날 바이오경제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스탠 데이비스의 '미래의 지배' 중에서 (경영정신, 270p)
무엇이든 현재에는 다음 단계의 단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경제체제도 그렇습니다.
정보경제가 피크로 치닫고 있는 이 시대의 밑바닥에는 이미 바이오 경제, 생명공학이 잉태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수렵경제, 농업경제, 산업경제, 정보경제, 그리고 곧 우리 앞을 수놓을 바이오 경제. 황우석 교수 파문이 우리에게 바이오 경제에 대해 커다란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경제는 이미 우리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니 이번 황우석 교수 사태가 역설적으로 바이오 경제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사실을 강력히 보여주는 사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미래학자 스탠 데이비스는 2020년대 말이면 정보경제가 꽃을 피운뒤 종말을 고하고, 바이오 경제가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 시점에서 그 시대를 우리가 떠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명공학이 생물학과 전혀 관계 없는 기업들까지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마치 1960년대 정보산업 초창기에는 컴퓨터가 제조업, 호텔업, 은행업 등 모든 산업들의 모습을 뒤흔들 것이라는 말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지요.
이런 전망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는 숫자, 문자, 소리, 영상이라는 네가지 종류의 정보가 세상을 지배했지만, 앞으로는 여기에 냄새, 맛, 촉감, 상상, 직관 등의 새로운 생물학적 정보형태들이 디지털로 만들어져 상업적으로 사용되리라는 것입니다.
농장이 밭이 아닌 공장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제약, 의료 분야가 생명공학의 힘으로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물론 부작용도 커집니다. 이번 황우석 교수 사태에서 윤리문제가 큰 이슈가 되었듯, 바이오 경제에서는 '윤리'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산업시대에는 공해가, 정보경제 시대에는 사생활 침해가 문제로 떠올랐던 것처럼 말입니다.
황교수 사태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미래를 준비하려 한다면, 지금부터 바이오 경제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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