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경제 시대의 세가지 원칙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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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12.7)

접속경제를 정의하는 것은 다음의 세가지 원칙이다.

1.속도 : 끊임없는 변화가 안정보다 더 건전하다.
2.접속 : 개방된 시스템은 번창하고, 폐쇄된 시스템은 시들어간다.
3.무형의 자산 : 가상세계가 물리적인 현실세계를 이긴다.

스탠 데이비스의 '미래의 지배' 중에서 (경영정신, 104p)

정보경제의 시대입니다. 몇년전처럼 '정보혁명'에 대한 떠들썩한 환호의 소리들은 이제 들리지 않지만, 지금의 조용함은 오히려 정보경제가 우리 곁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부를 만들어내는 수단은 농업시대의 토지에서 산업시대의 공장으로, 그리고 정보경제 시대의 정보로 바뀌었습니다. 지금의 정보경제, 접속경제 시대는 우선 '속도'라는 특징을 갖습니다. 급속히 짧아진 제품의 수명, 급박하게 내려져야하는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여기서는 역설적으로 '끊임없는 변화'가 안정보다 오히려 더 안전합니다.

정보경제는 또 '접속'의 경제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면서 공간적인 거리는 의미가 점점 더 줄어들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체제. 이런 개방적인 시스템에 접속해있지 않으면 그 기업은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정보경제는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커진 사회입니다. 소프트웨어, 정보, 서비스 같은 무형의 자산들이 물리적인 자산들을 부가가치의 측면에서 압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이라는 가상세계가 물리적인 현실세계를 넘보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경제의 거대한 트렌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다가오는 미래를 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