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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나는, 우리 회사는, 지금 얼마나 빠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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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12.16)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클라우스 슈왑은 일찍이 이렇게 관측했다.
"종래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던 세상은 이제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세상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람들은 오직 한 가지만 알고 있다는 빌 게이츠의 말은 괜한 이야기가 아니다. 즉, 다른 것은 몰라도 마이크로소프트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상품은 반드시 4년 안에 진부하게 될 것임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건은 오직 하나, '마이크로소프트 스스로 자신의 기존 제품을 진부하게 만들 것인가, 아니면 경쟁사가 그리 하도록 용인할 것인가?' 뿐이다.
만약 스스로 자기 제품을 진부하게 만든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번창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경쟁사가 그렇게 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곤경에 처하게 된다.
토머스 프리드먼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중에서 (창해, 368p)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다."
그렇습니다. '크다는 것'이 경쟁력을 갖던 시대는 지나가고, '빠름'이 파워를 갖는 그런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스피드의 중요성을 아는 조직과 개인은 승리하고, 스피드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조직과 개인은 뒤처지게 됩니다.
프리드먼은 컴팩컴퓨터의 사례를 얘기합니다. 스피드로 성공했고, 스피드로 낙오한 컴팩의 이야기입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컴팩은 스피드를 통해 '거인' IBM을 침몰 직전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텔이 더 빠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출시하면, 가장 먼저 출시한 그 날 새 칩을 장착한 컴퓨터를 시장에 내놓는 전략을 시행한 것입니다.
반면 IBM은 칩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개선된 '완전히 새로운' 컴퓨터 모델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겠다는 과거의 전략을 고수했지요. 스피드에서 컴팩에 밀렸고, 경쟁은 끝났습니다.
그랬던 컴팩은 2000년을 전후해서 '느림보 기업'이 되어버렸습니다. 적어도 인터넷에 관해 그랬습니다. 컴팩은 인터넷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기존의 생산방식과 자체 영업조직, 대리점을 통한 유통을 고집했습니다. 그 결과 마케팅과 생산에서 인터넷 혁명을 제대로 받아들인 델컴퓨터에 의해 밀려났습니다. 델이 인터넷을 빨리 수용했고, 컴팩을 무너뜨렸던 것입니다.
기업이건 개인이건, '빠르다는 것'이 경쟁력이요 힘이 되는 시대.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클라우스 슈왑은 일찍이 이렇게 관측했다.
"종래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던 세상은 이제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 세상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람들은 오직 한 가지만 알고 있다는 빌 게이츠의 말은 괜한 이야기가 아니다. 즉, 다른 것은 몰라도 마이크로소프트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상품은 반드시 4년 안에 진부하게 될 것임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건은 오직 하나, '마이크로소프트 스스로 자신의 기존 제품을 진부하게 만들 것인가, 아니면 경쟁사가 그리 하도록 용인할 것인가?' 뿐이다.
만약 스스로 자기 제품을 진부하게 만든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번창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경쟁사가 그렇게 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곤경에 처하게 된다.
토머스 프리드먼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중에서 (창해, 368p)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다."
그렇습니다. '크다는 것'이 경쟁력을 갖던 시대는 지나가고, '빠름'이 파워를 갖는 그런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스피드의 중요성을 아는 조직과 개인은 승리하고, 스피드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조직과 개인은 뒤처지게 됩니다.
프리드먼은 컴팩컴퓨터의 사례를 얘기합니다. 스피드로 성공했고, 스피드로 낙오한 컴팩의 이야기입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컴팩은 스피드를 통해 '거인' IBM을 침몰 직전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텔이 더 빠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출시하면, 가장 먼저 출시한 그 날 새 칩을 장착한 컴퓨터를 시장에 내놓는 전략을 시행한 것입니다.
반면 IBM은 칩뿐 아니라 다른 분야도 개선된 '완전히 새로운' 컴퓨터 모델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겠다는 과거의 전략을 고수했지요. 스피드에서 컴팩에 밀렸고, 경쟁은 끝났습니다.
그랬던 컴팩은 2000년을 전후해서 '느림보 기업'이 되어버렸습니다. 적어도 인터넷에 관해 그랬습니다. 컴팩은 인터넷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기존의 생산방식과 자체 영업조직, 대리점을 통한 유통을 고집했습니다. 그 결과 마케팅과 생산에서 인터넷 혁명을 제대로 받아들인 델컴퓨터에 의해 밀려났습니다. 델이 인터넷을 빨리 수용했고, 컴팩을 무너뜨렸던 것입니다.
기업이건 개인이건, '빠르다는 것'이 경쟁력이요 힘이 되는 시대.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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