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데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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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 다 세상이 새하얀데
나는 걸었네 님과 둘이서
밤이 새도록 하염없이 하염없이

*아 ~ 아~ 지금도 눈은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 다 세상이 새한얀데*

--- 패티김 ---

우리 결혼하고 몇 해 되지 않아서 해 넣었던,
그 앞니를 기둥 삼아 5~6년 전엔 틀니를 할 수밖에 없었지요.

몇 일전 견디고 견디든 그 이가 부러져서 할 수 없이 뽑았습니다.
너무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기에 조금 응석을 받아줄까 하고 말을 걸었더니 오래지 않아 소리 없이 우는군요.

'너무 가슴 아파요' 했습니다.
'무슨 그렇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수도 있고, 이가 있어도 먹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을 하세요.' 일렀습니다.

오늘은 일하며 음악 site 'bugs' 에 들러서 패티김을 찾았구요.

눈이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 다 세상이 새하얀데
나는 걸었네 님과 둘이서
밤이 새도록 하염없이 하염없이

*아 ~ 아~ 지금도 눈은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 다 세상이 새한얀데*


몇 번이고 replay 로 들으며 속으로 울었습니다.
뽑고는 내버려두기라도 하나요?
다시 방법을 내서 씹을 수 있도록 할겁니다.
힘내세요.

아, 사랑스런 사람아!
때로는 엄마 같은 때로는 누이동생 같은 아내여,
새 해에는 전능자께 더 큰 은혜를 입을 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