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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번영은 시대정신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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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고상한 체하더라도 가난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그런 속에서 스스로 가난을 물리치고 생활 기반을 잡으며 아이들을 키운 세대가 오늘날 이 사회의 나이든 세대들이다. 아버지 세대를 생각할 때마다 나는 가슴이 저며오곤 한다. 배움도 짧고 가진 것도 없는 상태에서 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으며, 실천을 통해 인간의 삶이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었다. 나는 어느 누구의 도움에도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 하에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삶이라고 생각하며, 공리공론만 일삼고 말만 앞서는 사람들을 별로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그것은 나의 아버지에게서 배운 철학이기도 하다.
--- 공병호의 '10년 후 한국' 중에서 ---
남의 이야기가 아니군요.
동서양은 다같이 5,000년 간의 농경사회를 구가했습니다. 각기 괄목할 만한 농경사회 문명을 마감한 후, 서구 사회가 150년 결렸던 산업화를 30년으로 이루어낸 세대가 있었습니다.
이씨 조선 시대, 그 알량한 양반들이 실생활과 관련이 없는 주자학으로 소일하고 백성들을 가렴주구(苛斂誅求)-조세 따위를 가혹하게 거두어들여, 백성을 못살게 들볶음-에 허덕이게 한 과거를 생각할 때, 우리의 선대가 이룩한 대단한 결과는 놀라울 뿐입니다.
저자는 '10년 후의 한국 호' 가 성장보다는 분배를 중시하는 체제로 나아갈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세금을 더 걷을 수밖에 없을 것, 결국 세원이 잘 보이는 봉급생활자들의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또, 한국 사회는 평등사회로 갈지 모르나 기업들은 떠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여기 완전한 균형을 모색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바야흐로 전자혁명의 시대.
우리보다 앞섰던 필리핀 등 몇몇 나라의 지금 처지를 거울삼아야 하겠습니다.
이상적인, 절묘한 비책이 과연 쉽겠습니까?
너무 내 것에 몰두하기를 그치고 장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요구됩니다.
저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희망적인 시대정신이 엄존한다고 믿고 싶습니다.
할 수 있다!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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