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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 델 컴퓨터의 급성장과 최근의 정체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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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11.3)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 델이 성장 한계에 부닥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PC 시장이 축소되고 가격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델의 '가격파괴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델은 1일 "해외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영국에서 실적이 나빠지면서 3분기 전체 매출은 139억달러로 당초 전망했던 141억~145억달러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3분기 매출 증가율은 11.2%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2분기에 이어 연속 자체 전망치를 맞추지 못하게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델 주가는 전날보다 8.28%나 급락, 2년6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델 성장 모델 한계 왔나?‥ 가격파괴 한계, 주가 최저치 급락' 중에서 (한국경제신문, 2005.11.3)
'Direct Selling'(직접 판매)으로 유명한 델 컴퓨터. 지난 20~30년 동안 출현했던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 중의 하나로 꼽히는 모델입니다.
대학을 중퇴하고 PC회사를 창업해 단기간에 거대기업을 일군 마이클 델(40). 그는 "대리점이라는 중간자를 없애면 사람들에게 좀 더 싼 가격에 원하는 컴퓨터를 제공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의 PC업계 관행이었던 대리점을 통한 판매 모델을 파괴하고, 고객에게 직접 주문을 받은 뒤 부품을 사 조립해 판매하는 모델을 택한 것이었지요.
이 모델은 가격을 낮춘 것은 물론이고, 기대치 못했던 매우 큰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바로 '재고'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입니다. 고객에게 미리 주문을 받은 뒤에 제품을 만들었으니, 모든 기업의 골칫거리인 재고 문제에서 상당부분 해방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런 재고비용 절감은 다시 가격경쟁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또 델 컴퓨터는 인터넷 기술을 활용, 'Mass Customization'(맞춤형 대량생산)에 성공합니다. 인터넷과 생산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 '맞춤형'이라는 개념과 '대량생산'이라는 개념을 결합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모델로 델 컴퓨터는 전 세계 PC 시장의 20%를, 미국 시장의 34%를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델 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델 모델을 모방하는 경쟁업체들이 등장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에따라 델은 PC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가전, 디지털 음악기기, 프린터, 서버, 모바일 등의 분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30년 동안 출현했던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로 꼽히는 델의 성장과 최근의 정체논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즈니스 모델이란 쉽게 말해 '수익을 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란 현존하는 방법보다 훨씬 좋은 대안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지요.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 델이 성장 한계에 부닥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PC 시장이 축소되고 가격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델의 '가격파괴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델은 1일 "해외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영국에서 실적이 나빠지면서 3분기 전체 매출은 139억달러로 당초 전망했던 141억~145억달러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3분기 매출 증가율은 11.2%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2분기에 이어 연속 자체 전망치를 맞추지 못하게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델 주가는 전날보다 8.28%나 급락, 2년6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델 성장 모델 한계 왔나?‥ 가격파괴 한계, 주가 최저치 급락' 중에서 (한국경제신문, 2005.11.3)
'Direct Selling'(직접 판매)으로 유명한 델 컴퓨터. 지난 20~30년 동안 출현했던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 중의 하나로 꼽히는 모델입니다.
대학을 중퇴하고 PC회사를 창업해 단기간에 거대기업을 일군 마이클 델(40). 그는 "대리점이라는 중간자를 없애면 사람들에게 좀 더 싼 가격에 원하는 컴퓨터를 제공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의 PC업계 관행이었던 대리점을 통한 판매 모델을 파괴하고, 고객에게 직접 주문을 받은 뒤 부품을 사 조립해 판매하는 모델을 택한 것이었지요.
이 모델은 가격을 낮춘 것은 물론이고, 기대치 못했던 매우 큰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바로 '재고'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입니다. 고객에게 미리 주문을 받은 뒤에 제품을 만들었으니, 모든 기업의 골칫거리인 재고 문제에서 상당부분 해방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런 재고비용 절감은 다시 가격경쟁력 강화로 이어졌습니다.
또 델 컴퓨터는 인터넷 기술을 활용, 'Mass Customization'(맞춤형 대량생산)에 성공합니다. 인터넷과 생산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 '맞춤형'이라는 개념과 '대량생산'이라는 개념을 결합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모델로 델 컴퓨터는 전 세계 PC 시장의 20%를, 미국 시장의 34%를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델 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델 모델을 모방하는 경쟁업체들이 등장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에따라 델은 PC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가전, 디지털 음악기기, 프린터, 서버, 모바일 등의 분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습니다.
지난 20~30년 동안 출현했던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로 꼽히는 델의 성장과 최근의 정체논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즈니스 모델이란 쉽게 말해 '수익을 내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란 현존하는 방법보다 훨씬 좋은 대안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지요.
델 컴퓨터가 시장의 '의구심'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함께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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