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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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1등 집착증'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반도체 사업에 한 번 몸담아 보라. 1등만이 모든 걸 향유한다. 2등부터는 적자니, 2등도 꼴찌와 별반 다를 게 없다.

필자를 반도체 세계로 이끈 앤디 그로브는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고 했다. 십수년간 메모리 1위를 지켜 왔건만, 반도체 전체로는 아직 세계 2위인 우리가 질적. 양적 모두 세계 최정상으로 거듭날 수만 있다면 필자는 기꺼이 '편집증 환자'가 되련다. 진정한 '반도체 신성장'은 이제부터다.

--- 중앙 시평 05.09.22 '반도체, 조용한 혁명(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중에서 ---

언젠가 같은 제목의 메일을 드린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시평의 제목은 '조용한 혁명' 이라 했고, '한국인이 주도하는 혁명' 이라고도 하였군요. '우리는 금속 젓가락으로 콩을 집을 수 있는 민족' 이라는 카피를 읽을 때 - -,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절로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 우쭐해지기까지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저는 '50나노 16기가 반도체' 가 줄 수 있는 진정한 의미를 다는 알지 못하나, 그가 발표한 '메모리 신성장론' 이 6년 연속 입증되었다는데 축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금속 젓가락으로 콩을 집을 수 있는 민족' 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1등만이 모든 걸 향유한다'
이 화두를 가슴에 새기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출근?
내가 1등으로 하겠다.
업무 시스템?
제일 좋은 것으로 일하겠다.
전문성?
이 분야에서라면 나에게 물어라!

2등으로 될 것이 없지 않겠으나,
이 각오야말로 우리를 살아나게 하고 신나게 할 것입니다.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