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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어머니 날 낳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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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 마려워 잠 깼는데 아버지 어머니 열심히 사랑 나누고 계신다, 나는 큰 죄 지은 것처럼 가슴이 뛰고 쿵쾅쿵쾅 피가 끓어 벽으로 돌아누워 쿨쿨 잠든 척한다, 태어나 나의 첫 거짓말은 깊이 잠든 것처럼 들숨 날숨 고른 숨소리 유지하는 것, 하지만 오줌 마려워 빳빳해진 일곱 살 미운 내 고추 감출 수가 없다.
어머니 내가 잠 깬 것 처음부터 알고 계신다, 사랑이 끝나고 밤꽃내음 나는 어머니 내 고추 꺼내 요강에 오줌 누인다, 나는 귀찮은 듯 잠투정을 부린다, 태어나 나의 첫 연기는 잠자다 깨어난 것처럼 잠투정 부리는 것, 하지만 어머니 다 아신다, 어머니 몸에서 내 몸 만들어졌으니 어머니 부엌살림처럼 내 몸 낱낱이 다 알고 계신다.
--- 정일근(1958~ ) ---
'감 나왔을 겁니다'
'아버님은 게장을 좋아하셨어요'
지난 토요일은 아버지의 8주기, 저희는 예배로 추모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동기들이며 아들 자부 손자 모두 모이는 날.
아내가 달포 전부터 마음으로 준비하고 - - 기다리는 날,
명절을 빼고는 가장 마음을 쓰는 날입니다.
친정어머니 보다? 시어미니의 사랑을 더 애틋해하는 아내,
명절보다 이 날에 더 정성을 쏟는 날이지요.
음식을 준비하는 뜻은 어른들을 잊지 않으려 해서입니다.
못 다한 효도에 가슴 저미는데, 달리 송구한 마음을 드러낼 방법이 없는 때문입니다.
둘러앉아 준비한 순서에 따라 성경 읽고 찬송 부르고,....
아버지 어머니의 약력을 말하는 순서에 이르면 목이 메어 잠시 숨을 고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암울했던 시절에 남다른 개척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을 거듭해 들려줍니다.
어린 손자들은 아직 알아듣지 못하지만 차차로 그 가슴에 자리잡을 겁니다.
당부의 말로,
"여생이 얼마일지 모르나 이제 내가 감히 말하거니와 할아버지를 보고 싶다면 나를 보고 비슷한 영상을 떠올리기를 바란다. 나는 죽기까지 소망하거니와? 천국에서 아버지를 만나 뵈면 ‘수고 했다’ 위로 받기를 바라고 남은 삶을 다 바쳐 이 급변하는 시대에 뒤지지 않는 가문으로 중흥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 나는 우리가 모두 높은 꿈을 갖고 분발한다면 반드시 명실공한 가문으로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 지금은 가히 정보통신 시대가 무르익는 때, 앞서는 정신과 성실로 분발하기를 바란다" 로 마쳤습니다.
어머니 내가 잠 깬 것 처음부터 알고 계신다, 사랑이 끝나고 밤꽃내음 나는 어머니 내 고추 꺼내 요강에 오줌 누인다, 나는 귀찮은 듯 잠투정을 부린다, 태어나 나의 첫 연기는 잠자다 깨어난 것처럼 잠투정 부리는 것, 하지만 어머니 다 아신다, 어머니 몸에서 내 몸 만들어졌으니 어머니 부엌살림처럼 내 몸 낱낱이 다 알고 계신다.
--- 정일근(1958~ ) ---
'감 나왔을 겁니다'
'아버님은 게장을 좋아하셨어요'
지난 토요일은 아버지의 8주기, 저희는 예배로 추모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동기들이며 아들 자부 손자 모두 모이는 날.
아내가 달포 전부터 마음으로 준비하고 - - 기다리는 날,
명절을 빼고는 가장 마음을 쓰는 날입니다.
친정어머니 보다? 시어미니의 사랑을 더 애틋해하는 아내,
명절보다 이 날에 더 정성을 쏟는 날이지요.
음식을 준비하는 뜻은 어른들을 잊지 않으려 해서입니다.
못 다한 효도에 가슴 저미는데, 달리 송구한 마음을 드러낼 방법이 없는 때문입니다.
둘러앉아 준비한 순서에 따라 성경 읽고 찬송 부르고,....
아버지 어머니의 약력을 말하는 순서에 이르면 목이 메어 잠시 숨을 고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암울했던 시절에 남다른 개척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할아버지 할머니의 삶을 거듭해 들려줍니다.
어린 손자들은 아직 알아듣지 못하지만 차차로 그 가슴에 자리잡을 겁니다.
당부의 말로,
"여생이 얼마일지 모르나 이제 내가 감히 말하거니와 할아버지를 보고 싶다면 나를 보고 비슷한 영상을 떠올리기를 바란다. 나는 죽기까지 소망하거니와? 천국에서 아버지를 만나 뵈면 ‘수고 했다’ 위로 받기를 바라고 남은 삶을 다 바쳐 이 급변하는 시대에 뒤지지 않는 가문으로 중흥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 나는 우리가 모두 높은 꿈을 갖고 분발한다면 반드시 명실공한 가문으로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 지금은 가히 정보통신 시대가 무르익는 때, 앞서는 정신과 성실로 분발하기를 바란다" 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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