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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그가 말이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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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古者言之不出, 恥躬之不逮也."
자왈, 고자언지불출, 치궁지불체야
--- 論語, 理仁 ---
공자가 말하기를
"옛 사람들이 별로 말이 없는 것은 실천하지 못할까 걱정돼서 그런 거다.
태풍 나비는 적잖은 피해를 먹인 후 지나간 모양.
미국 같은 대단한 나라도 자연재해 앞에는 인도네시아와 다르지 않은 것 같군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
가슴 가득 들이마십니다.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자랑하며 살아 왔지만,
세상이 하 분분하니 입벌려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예부터 말많은 사람이 이득을 보는 수는 없다고 하였지만,
저도 날마다 뭐라고 지껄이는 셈이니 자연 실언이 없을 수 없고 새삼 조심스럽습니다.
매일처럼 아는 체 할만한 꺼리도 없고 그렇다고
매양 부족한 타령을 되뇌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습니다.
5년째 보내드리고 있는 메일이기도 하고
화제라고는 제 주변 이야기가 전부인즉 고민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공자 님이 말수가 적은 분이었다니,
과연 말수가 적은 것이 유익하나봅니다.
돌아서 책, 책을 펴는 밖에 없습니다.
이 가을엔 몇 권 더 읽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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