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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능소화와 후박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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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 무렵 있는 힘을 다해 그 화려함을 뽑내는 꽃이지요.
중국에서 들어온 종이라고 하는 데 사전에 보니 '양반꽃' 이라는 별칭이 있고 실제로 중국에서는 평민이 기르지 못하든 때도 있었다고 하는 꽃입니다.
아마도 금년에는 이만한 모양은 다시 보기 어렵겠다 싶어 사진에 담았습니다.
금년에는 열매에도 관심을 갖기로 합니다만,
벌 나비가 노니는 것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그 도도하고 자신만만한 자태가 각별하여 아끼는 꽃.
아래는 팔뚝 크기의 후박으로 알고 있는 나무의 꽃입니다.
기껏 여남은 송이 피는 데, 언제나 잎이 다물어져 있고 활짝 핀 것을 볼 수 없어 몇 일 관심을 갖고 들여다볼수록 고결한 품이 있습니다.
꽃이라면 보통 봉우리 때가 있고 활짝 피는 개화가 있게 마련일텐데,
이 놈은 그 다문 꽃잎을 펴려하지 않으니 다소곳한 꽃봉오리가 본모습인가 합니다.
어느 날 꽃잎이 제법 펴 보이기로 살펴보았을 때는 이미 낙화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고로 핀 모양이 사진의 모습인 셈입니다.
꽃 모양도 열매도 모두 각각.
우리네도 각기 맡은 본분이 분명하고 모양새도 다를 것이 자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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