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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암을 극복한 사이클선수 랜스 암스트롱, 그리고 라이벌 얀 울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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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7.27)
1996년 세계랭킹 1위의 사이클선수 암스트롱은 생존률 절반 가량의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
이미 암세포는 그의 폐와 뇌에 퍼져 있는 상태였고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고통스런 항암치료뿐이었다.
하지만 암스트롱은 "이렇게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한 사람은 처음 본다"는 의사의 말처럼 새로 찾아 올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페달을 밟았다.
"고통은 순간적이다. 결국 고통은 사라지고 다른 게 그 자리를 차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가 중도에 포기하면 고통은 영원히 지속된다"는 말로 집약될 수 있는 암스트롱의 불굴의 정신력도 결국 암투병의 산물이었다.
암스트롱은 1999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암스트롱은 그 뒤로도 매해 3주가 넘는 기간동안 3400여 Km를 달려 인간 한계의 시험무대인 투르 드 프랑스를 올해로 7년째 석권한 것.
이종성의 '중도에 포기하면 고통은 영원히 지속된다' 중에서 (프레시안, 2005.7.26)
미국의 사이클선수 랜스 암스트롱. 며칠전 그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1971년 텍사스에서 태어난 암스트롱은 사이클 선수가 됐고, 1996년 투르 드 프랑스에 도전했지만 중도탈락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고환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암세포는 복부, 뇌, 폐까지 전이됐고, 생존 확률은 50%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소속팀은 결별을 통고했고, 항암치료로 몸무게가 줄어든 그는 다음해 겨우 신생 미국 우체국팀을 통해 다시 사이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9년.미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는 약 3주간 프랑스 전역 3500여㎞를 달리는 ‘지옥의 레이스’. 올해 참가자 189명 중 34명이 중도포기했을 정도입니다. 1999년 이후 그는 올해까지 7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암스트롱이 투병과정에서 보여준 '삶에 대한 의지', '불굴의 정신력'이 지옥의 레이스라는 경기에서 7년 연속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룰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겠지요.
그의 삶을 보면서, 그의 강인한 정신력에도 감동을 받았지만, 얀 울리히라는 선수의 모습도 그에 못지 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2003년. 암스트롱은 라이벌인 독일의 얀 울리히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접전을 펼쳤습니다. 울리히는 줄곧 2위를 달렸습니다. 제15구간. 암스트롱은 응원 나온 한 어린아이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울리히로서는 넘어진 암스트롱을 제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었지요.
하지만 울리히는 사이클을 세우고 암스트롱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고, 암스트롱이 일어나자 다시 경주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해에도 우승은 암스트롱이 차지했지만, 그의 7연패라는 위업 뒤에는 울리히라는 '아름다운 선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암을 이겨내고 '지옥의 레이스'에서 7연패를 한 랜스 암스트롱. 그리고 그의 평생 라이벌이자 그와 '아름다운 레이스'를 벌였던 얀 울리히. 모두 가슴에 오래 남을 멋진 사람들입니다.
암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투르 드 프랑스에서 7연패를 이룩한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제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군대동기인 한 친구가 암으로 어제 타계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건강했던, 막 40세를 지난 유능한 외교관인 그 친구가 안타까운 일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친구의 명복을 빌며, 경제노트 가족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에 신경 쓰시고 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인 인생, 멋지고 깨끗하게 주위에 행복을 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병일 드림.
1996년 세계랭킹 1위의 사이클선수 암스트롱은 생존률 절반 가량의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
이미 암세포는 그의 폐와 뇌에 퍼져 있는 상태였고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고통스런 항암치료뿐이었다.
하지만 암스트롱은 "이렇게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한 사람은 처음 본다"는 의사의 말처럼 새로 찾아 올 인생을 위해 끊임없이 페달을 밟았다.
"고통은 순간적이다. 결국 고통은 사라지고 다른 게 그 자리를 차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가 중도에 포기하면 고통은 영원히 지속된다"는 말로 집약될 수 있는 암스트롱의 불굴의 정신력도 결국 암투병의 산물이었다.
암스트롱은 1999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암스트롱은 그 뒤로도 매해 3주가 넘는 기간동안 3400여 Km를 달려 인간 한계의 시험무대인 투르 드 프랑스를 올해로 7년째 석권한 것.
이종성의 '중도에 포기하면 고통은 영원히 지속된다' 중에서 (프레시안, 2005.7.26)
미국의 사이클선수 랜스 암스트롱. 며칠전 그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1971년 텍사스에서 태어난 암스트롱은 사이클 선수가 됐고, 1996년 투르 드 프랑스에 도전했지만 중도탈락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고환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암세포는 복부, 뇌, 폐까지 전이됐고, 생존 확률은 50%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소속팀은 결별을 통고했고, 항암치료로 몸무게가 줄어든 그는 다음해 겨우 신생 미국 우체국팀을 통해 다시 사이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9년.미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는 약 3주간 프랑스 전역 3500여㎞를 달리는 ‘지옥의 레이스’. 올해 참가자 189명 중 34명이 중도포기했을 정도입니다. 1999년 이후 그는 올해까지 7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암스트롱이 투병과정에서 보여준 '삶에 대한 의지', '불굴의 정신력'이 지옥의 레이스라는 경기에서 7년 연속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룰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겠지요.
그의 삶을 보면서, 그의 강인한 정신력에도 감동을 받았지만, 얀 울리히라는 선수의 모습도 그에 못지 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2003년. 암스트롱은 라이벌인 독일의 얀 울리히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접전을 펼쳤습니다. 울리히는 줄곧 2위를 달렸습니다. 제15구간. 암스트롱은 응원 나온 한 어린아이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울리히로서는 넘어진 암스트롱을 제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었지요.
하지만 울리히는 사이클을 세우고 암스트롱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고, 암스트롱이 일어나자 다시 경주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해에도 우승은 암스트롱이 차지했지만, 그의 7연패라는 위업 뒤에는 울리히라는 '아름다운 선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암을 이겨내고 '지옥의 레이스'에서 7연패를 한 랜스 암스트롱. 그리고 그의 평생 라이벌이자 그와 '아름다운 레이스'를 벌였던 얀 울리히. 모두 가슴에 오래 남을 멋진 사람들입니다.
암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투르 드 프랑스에서 7연패를 이룩한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데, 제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군대동기인 한 친구가 암으로 어제 타계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건강했던, 막 40세를 지난 유능한 외교관인 그 친구가 안타까운 일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친구의 명복을 빌며, 경제노트 가족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에 신경 쓰시고 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한 번인 인생, 멋지고 깨끗하게 주위에 행복을 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병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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