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잠자리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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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부터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린 채 우화(羽化)하고, 11월까지 성충을 볼 수 있다. 교미는 공중에서 단시간 내에 이루어지고 암컷은 수컷의 세력권 안에서 수면을 치며 산란한다. 암컷은 세력권을 옮겨 가며 다른 수컷들과 여러 번 교미와 산란을 반복하는 습성이 있다. 유충은 몸길이 7∼20mm로 녹갈색 바탕에 검은색 점무늬가 있고 배의 제8, 9마디의 옆가시는 작으며 늪이나 연못 등 수생식물이 많은 곳에 산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인도차이나반도·인도 등지에 분포한다.

대부분 휴가를 다녀오시고 금주에도 많이 떠나시겠죠?

교회 다녀오는 길에도 우리 집 마당에도 고추잠자리들이 하늘 가득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어볼까 애써보았지만 다카인 데다 솜씨가 신통치 않아서 찍지 못하여 인터넷에서 한 컷 빌어 썼습니다.

고추잠자리를 보면 고향 생각이 불현듯 나고 벼이삭 올라오는 때를 직감합니다.
가을이 기다려지는 도시에서는 가끔 들려오는 매미 소리와 고추잠자리로 세월을 알아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몇 일 전 평택 사는 아우의 생일에 전화를 걸어 소식을 물으니 들녘은 벌써 벼이삭이 많이 올라왔고 이른 품종은 곧 수확 할 거라는군요.

엊그제 하지夏至였는데 이제 중복中伏 지났으니 무더위는 막바지 고비.
7일(일요일)이면 입추立秋, 절기 이름대로 가을 기운이 일어서고 여름 기운은 머리를 숙이게 될 날이 몇 일 남지 않았습니다.

맏이와 둘째네 식구들은 아비의 고향 안면도로 휴가를 떠난답니다.
카센터를 하는 막내는 휴가 떠나는 고객들 돌보랴, 한 고비 넘기면 떠날 거라고 하고, 저는 지난 금요일 저의 팀과 함께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그 동안 많이 배우고 신세를 졌던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다 전하지 못하여 송구합니다. 이 가을엔 그 동안의 system을 십분 발휘하여 더 많은 고객을 만날 것이 기대됩니다. 무더위에 가을을 기다리는 기분도 좋군요. 손자들은 흠씬 자랄 테고, 아들들은 각기 땀 흘린 만큼 보상받을 겁니다.

아내에게 일렀습니다.
범사에 감사하여야 할 것이요, 더 낮춰야 할 것.
관용이 가장 큰 미덕입니다.

고추잠자리를 보며 가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