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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아이들과 과일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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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또한 뜨거운 열정과 삶의 계획을 이루어 나아가시는 모습이 언제나 보기 좋습니다.
늘 승리하시고요, 계획이 이루어지는 순간마다 좋은 소식을 전해 주세요. 저는 월요일에 출국합니다. 기억하고, 기도해 주세요. 좋은 목사가 되어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 y목사님의 메일에서 ---
우리 교회는 창립 89년, 5~600명 출석하는 감리교회입니다. 감리교회는 목사 되기가 특히 까다로운 편이지요. 학부를 졸업하고 신학대학원 2~3년 과정을 마치면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3년 간의 단독목회 과정을 거처야 비로소 목사 고시 자격을 얻게 되어 있고 강원도 옛 화전 부락 등, 전국 각지의 산간 농어촌이 어려운 교회가 대개 감리교회인 것은 이와 관계가 있습니다. 3년의 고되고 외로운 시골 목회, 목사 고시를 통과하고 안수를 받으면 다음은 도시 교회의 부담임 목사로 훈련을 받는 과정이 보통이고요.
우리 교회 오시는 부목사님들은 대부분 발 넓으신 담임목사님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 길에 오르는 것이 지난 30여 년의 전통이 되어 있습니다. 교계와 학계에는 목사님의 주선으로 공부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도 자랑입니다.
어제(수요일)는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신 목사님으로부터 미국 소식을 몇 가지 듣게 되었습니다.
유학 떠나신 지 3개월쯤이나 되었을까요, 아직은 촌티(한국 때깔)가 가시지 않았을 y목사님을 만나셨을 때
고국에서 오신 아버지 같은 목사님을 대접한다고 내 놓은 과일 접시와 군침을 삼키는 아이들. "이로 온, 이 과일 너희들 먹어라." 접시 채로 주었더니 그 많은(?) 걸 다 먹어치웠더라고, '유학생 처지에 아이들에게 과일을 넉넉히 먹였을 리 없겠지' 하시고 눈시울을 적셨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내외도 오늘 아침 밥상머리에서 이 이야기로 가슴이 저몄습니다.
용기 백배, 열심이셨던 y목사님과 새벽마다 기도하시던 사모님도 그립고 개구쟁이 두 형제도 보고 싶습니다.
모쪼록 많이 배우시고 훌륭한 목사님 되어 돌아오세요.
우리는 또 목사인 큰아들 내외를 생각하는군요.
늘 승리하시고요, 계획이 이루어지는 순간마다 좋은 소식을 전해 주세요. 저는 월요일에 출국합니다. 기억하고, 기도해 주세요. 좋은 목사가 되어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 y목사님의 메일에서 ---
우리 교회는 창립 89년, 5~600명 출석하는 감리교회입니다. 감리교회는 목사 되기가 특히 까다로운 편이지요. 학부를 졸업하고 신학대학원 2~3년 과정을 마치면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3년 간의 단독목회 과정을 거처야 비로소 목사 고시 자격을 얻게 되어 있고 강원도 옛 화전 부락 등, 전국 각지의 산간 농어촌이 어려운 교회가 대개 감리교회인 것은 이와 관계가 있습니다. 3년의 고되고 외로운 시골 목회, 목사 고시를 통과하고 안수를 받으면 다음은 도시 교회의 부담임 목사로 훈련을 받는 과정이 보통이고요.
우리 교회 오시는 부목사님들은 대부분 발 넓으신 담임목사님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 길에 오르는 것이 지난 30여 년의 전통이 되어 있습니다. 교계와 학계에는 목사님의 주선으로 공부하신 분들이 많으신 것도 자랑입니다.
어제(수요일)는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신 목사님으로부터 미국 소식을 몇 가지 듣게 되었습니다.
유학 떠나신 지 3개월쯤이나 되었을까요, 아직은 촌티(한국 때깔)가 가시지 않았을 y목사님을 만나셨을 때
고국에서 오신 아버지 같은 목사님을 대접한다고 내 놓은 과일 접시와 군침을 삼키는 아이들. "이로 온, 이 과일 너희들 먹어라." 접시 채로 주었더니 그 많은(?) 걸 다 먹어치웠더라고, '유학생 처지에 아이들에게 과일을 넉넉히 먹였을 리 없겠지' 하시고 눈시울을 적셨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내외도 오늘 아침 밥상머리에서 이 이야기로 가슴이 저몄습니다.
용기 백배, 열심이셨던 y목사님과 새벽마다 기도하시던 사모님도 그립고 개구쟁이 두 형제도 보고 싶습니다.
모쪼록 많이 배우시고 훌륭한 목사님 되어 돌아오세요.
우리는 또 목사인 큰아들 내외를 생각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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