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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가장 경계해야 할 병 중의 병이 조급병이라 한다.
버섯은 6시간 만에도 자라고 호박은 6개월이면 자라는 반면, 참나무는 6년이 걸려야 한다고 한다.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는 데는 심지어 몇 백 년도 걸린다는 것이다.

자신의 비전은 무엇인가.
혀끝으로 말하는 비전이 아닌, 냉철하게 머리로 판단하고 뜨거운 가슴에서 출발하여 자신의 손과 발로 부지런히 표현할 때, 내가 원하던 방향으로의 미래가 있고 어느덧 내가 바라던 이미지로 모두가 나를 받아들일 것이다.
--- 이종선의 '따뜻한 카리스마' 중에서 ---

"President Identity"

차별화된 나만의 아이덴티티(Identity), 즉 정체성, 누군가 나를 말할 때
나를 한마디로 말할 수 있는 명사 또는, 형용사가 있느냐고 묻는군요.

'나이 사십이 된 이의 표정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 고 하지요.

좀 지나친 표현이 아닌가 싶지만, 인생은 결국 나 자신을 파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값이 매겨져 있어서 직장이면 직장, 가정이면 가정, 모임 등 어디고, 따라붙는 것은 아닐까요?

젊을 때 백발이 성성한 어른들을 보면 그리도 부러웠었습니다.
'아, 저 연륜에 이르기까지 부끄럽지 않아야 할 터, 무사히 도달할 수 있을까?'

허둥지둥 세월을 보내고 등 떠밀려 반백(?)에 이르기까지는 했으나
과연 차별화된 나만의 아이덴티티(Identity)가 있기나 한가.
이제부터라도 가다듬어 볼 일이 아닐 수 없군요.

친구가 말하는 '독일병정' 은 인품을 나타내지는 못하는 듯하여 그렇고...
말대로 이미 굳어진 얼굴이야 정형하기 전에는 방법이 없으니. 보지 않고도
'괜찮은 사람' 이라 격려 받을 수는 있다 믿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