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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공부 잘하고 말 잘듯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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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사랑하시죠?"
"어머, 그럼요. 선생님!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요!"
"무조건적인 사랑인가요?"
"..... 무슨?"
"공부 잘하면 예쁘고 공부 못하면 밉고... 그런 조건부적인 사랑은 아니냐는 뜻이에요."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줘야 한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중략>-
어떠한 경우에도, 나의 부모들은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아이들만이 스스로의 존재를 사랑하게 된다.
그렇지 않고 조건부적인 사랑을 받아온 아이들은 언제나 스스로의 존재에 대하여 불안감을 갖게 된다.
비록 가난한 집에서 자라나고 특별한 재능도 갖추지 못한 아이일지라도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는 어딘지 모르게 안정되어 있고 자족적(自足的)이다.
행복의 문턱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가 있는 것이다.
--- 조안 리의 '내일은 오늘과 달라야 한다' 중에서 ---
97년판입니다.
23 영문과 학생 시절에 서강대 설립자인 26세(?) 연상의 신부와 결혼한 사람.
빛나는 안목이 지금에 조금도 낡지 않다니....!
우리 손자들은 할아버지 어깨에 올라타는가 하면 사정사정해야 겨우 뽀뽀 한 번 해주는 놈들입니다.
할아버지 나가시는데 인사드려라. '싫어요' 머리를 흔들기도 하고요.
저는 어릴 적에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나 보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버지 목말을 타는 것은 상상도 못하였지요.
큰살림의 어머니는 항상 바쁘셨고,
저는 아이 보는 누나의 등에 업혀 자랐습니다.
서울로 유학 온 후 어쩌다 아버지께서 올라오셔도
옆방으로 가서 잠을 자고 아버지는 혼자 주무시게 했을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아버지께서 장남인 저를 누구보다 더 사랑하셨다는 걸 안건 장성한 다음이고...,
돌아보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군요.
저도 아들들에게 매를 들어 기른 것이 사실이지만, 손자들에게는 절대로 때리지 못하게 합니다.
'다영아, 너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거 맞지?'
'아닌데요!'
ㅎㅎㅎ 할아버지에게 '아니라'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만 미운 일곱 살의 성장과정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나는 사랑 받고 자라고 있다.' 믿도록 ...
"어머, 그럼요. 선생님!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요!"
"무조건적인 사랑인가요?"
"..... 무슨?"
"공부 잘하면 예쁘고 공부 못하면 밉고... 그런 조건부적인 사랑은 아니냐는 뜻이에요."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줘야 한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다.
-<중략>-
어떠한 경우에도, 나의 부모들은 나를 사랑한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아이들만이 스스로의 존재를 사랑하게 된다.
그렇지 않고 조건부적인 사랑을 받아온 아이들은 언제나 스스로의 존재에 대하여 불안감을 갖게 된다.
비록 가난한 집에서 자라나고 특별한 재능도 갖추지 못한 아이일지라도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는 어딘지 모르게 안정되어 있고 자족적(自足的)이다.
행복의 문턱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가 있는 것이다.
--- 조안 리의 '내일은 오늘과 달라야 한다' 중에서 ---
97년판입니다.
23 영문과 학생 시절에 서강대 설립자인 26세(?) 연상의 신부와 결혼한 사람.
빛나는 안목이 지금에 조금도 낡지 않다니....!
우리 손자들은 할아버지 어깨에 올라타는가 하면 사정사정해야 겨우 뽀뽀 한 번 해주는 놈들입니다.
할아버지 나가시는데 인사드려라. '싫어요' 머리를 흔들기도 하고요.
저는 어릴 적에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나 보다.'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버지 목말을 타는 것은 상상도 못하였지요.
큰살림의 어머니는 항상 바쁘셨고,
저는 아이 보는 누나의 등에 업혀 자랐습니다.
서울로 유학 온 후 어쩌다 아버지께서 올라오셔도
옆방으로 가서 잠을 자고 아버지는 혼자 주무시게 했을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아버지께서 장남인 저를 누구보다 더 사랑하셨다는 걸 안건 장성한 다음이고...,
돌아보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군요.
저도 아들들에게 매를 들어 기른 것이 사실이지만, 손자들에게는 절대로 때리지 못하게 합니다.
'다영아, 너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거 맞지?'
'아닌데요!'
ㅎㅎㅎ 할아버지에게 '아니라'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만 미운 일곱 살의 성장과정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나는 사랑 받고 자라고 있다.' 믿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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