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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何必曰利하필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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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必曰利 하필왈리
-----------하필 利를 말씀하십니까?
-----------Why must you speak of profit?
맹자께서 양나라 혜왕을 찾아뵈었더니, 왕이 말씀하였다.
"長老께서 천리를 멀다 않고 오셨으니, 역시 장차 내 나라를 利롭게 함이 있겠습니까?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王께서는 하필 利를 말씀하십니까? 오직 仁과 義가 있을 따름입니다."
王께서 어떻게 하면 내 나라를 利롭게 할까를 말씀하시면,
大夫들은 어떻게 하면 내 집을 이롭게 할까 말하며,
선비와 평민(士庶人)들은 어떻게 하면 내 몸을 이롭게 할까 말할 것이니
위와 아래가 서로 이익을 취하려고 하면 나라는 위태로워 질 것입니다.
만승(萬乘)의 나라(天子國)에서 그 임금을 죽이는 자는 반드시 천승의 가문(公卿)이요,
천승의 나라에서 그 임금을 죽이는 자는 반드시 백승의 가문(大夫)입니다.
만(萬)에서 천(千)을 취하고, 천(千)에서 백(百)을 취한 것이 많지 않은 것이 아니건만,
만약 義를 뒤로 미루고 利를 앞세우면 모두 빼앗지 않고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 '맹자집주 양혜왕 상 제1장' 에서 ---
이미 어엿한 명예를 얻은 이가 재물을 탐하고 무리수를 두어서 빈축을 사는 것을 봅니다.
그도 나와 똑 같은 사람이다...고 제켜두면 그만이지만, 아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어찌 명예와 재물을 바꾼단 말입니까?
지금은 목사가 된 큰아들이 논산 훈련소에 입대했을 때입니다.
아내의 성화에 못이긴 제가 줄을 놓아 소위 병과를 특과로 받게 하고
기다렸습니다.
부산까지 가서 특과교육을 받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어라? 거꾸로 인제 원통의 DMZ로 배속된 것. 헛수고를 한 셈이었지요.
뒤에 알고 보니 신학대학생은 불문곡직하고 최전방이라는 것을 모르고 - -ㅎㅎㅎ
뭐 자랑거리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공사公私간 대소사에 선택의 기로에 서게되는 것이 삶입니다만,
그 잣대가 이익 우선인 것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동일한 제품이라면 값이 싸면 그 선택이 옳을 것이나
품질이 다르다면 이는 값으로만 계산하여 선택하는 것을 어리석은 결정.
작은 이익 때문에 더 큰 것을 잃는 경우가 세상에는 많은 즉.
이익의 잣대가 가장 큰 사람이라면 그는 가장 작은 사람 아닐까요?
뿐입니까?
그 이익이 단기 평가 값이라면, 장기적인 값도 따져보아야 할 겁니다.
분명한 것은 그 말고도 仁과 義가 또 있음이니 말입니다.
나는 이리 이렇게 이利롭게 결정했다, 평가받기를 원한다면
그 일로 어찌 사랑仁을 베풀었으며
또 그 일이 큰 그림으로 의義로운지 아닌지 살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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