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람아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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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조심하여, 온갖 탐욕을 멀리하여라. 재산이 차고 넘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려 있지 않다."

그리고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 소출을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하고 궁리하였다.
그는 혼자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겠다. 내 곳간을 헐고서 더 크게 짓고,
내 곡식과 물건들을 다 거기에다가 쌓아 두겠다.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겠다.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마음을 놓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 누가복음12:15-20 ---

넓은 땅을 갖고야 말겠다는 사람이 있어 밤낮으로 노력하던 어느 날,
아주 쉽게도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해가 떠오를 때로부터 질 때까지 돌아오는 넓이의 땅을 주겠다는 것.
건강한 그는 희망에 가득한 심정으로 집을 나서
걷고 뛰고 또 뛰어 석양 무렵 출발 지점에 가까이 왔습니다.
숨이 멈출 듯 힘들었지만 '멀지 않았다.' 다짐하며 마지막 힘을 다해 꼴인!
마음먹은 땅을 어김없이 차지한 그는 안도의 한 숨을 쉬고는 쓰러졌네요.
하지만 그는 다시 일어서지 못하였습니다.
이 야기는 톨스토이의 단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오늘 새벽예배 설교 때 들은 예화입니다만 과연 저의 모습이 아닌가 싶군요

사실 제가 아내에게 듣는 말.
죽을둥 살둥 일만 하고 쉬지 못하는 사람이라니,, 원.
실인즉슨 아침부터 PC를 들여다보며 오후 3~4시 되면 허리가 아프고
꾀가 나서 안절부절못하기도 하네요.
일을 놀이 삼아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욕심이 앞서서 도를 지나니 옳은 말이라 끄덕일 밖에 없습니다.

죽으면 썩을 몸뚱이라.....ㅎㅎㅎ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니 아내의 충고를 따라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