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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마음의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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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외롭지도 않습니다. ... 그런데 왜 공허하고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까요?"
1962년 자살한 마릴린 먼로가 남긴말이다.-<중략>-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로 불린다. 그만큼 쉽게 걸리기도 하고 낫기도 하는
정신장애이다. 문제는 감기가 만병의 원인이듯 우울증 역시 다른 중증 장애,
심할 경우 자살을 기도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누구나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우울해진다. 그런 기분이 지나치게 오래 갈 경우엔
병이 된다. 심리학에서는 2주일을 고비로 본다. 몸이 건강하면 감기에 걸리더라도
조금 아프고 금방 낫듯 정신이 건강하면 우울이 오래가지 읺는다.-<후략>-
--- 중앙일보 에서 ---
"사위, 바라보기조차도 아깝다고 하시는 하나밖에 없으신 우리 장모님,
저는 돌아가신 저의 생 부모님께도,
처가의 장인 장모님께도 못할 일을 많이 한 불효자입니다.
'당신 앞에만 사면 왜 이리 작아지는가!' 라는 노래도 있지만,
정말로 저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삶을 살았고.
아무 할 말도 없는 사람입니다.
젊어 이후로 내 세울 만한 일이라고는 없는 초라한 인생이라 할 수밖에 없지요.
일일이 다 말할 수조차 없는 그 많은 실수들과 실패들이 주마등같습니다.
그나마 이 세상에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는 장모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제가 어찌 오늘까지 눈비를 가리며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었겠습니까!
병을 얻어 안타까운 나날을 살고 있는 아내와,
고생고생으로 자란 아이들이 있어 부끄러운 목숨을 가누고 있을 뿐입니다.
어머님 앞에 차마 드릴 수 없는 말씀이지만,
사실은 그만 살고 싶은 때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장모님 !
여기 저기 편치 않으시고, 건강하시지도 못하신 데
혹시 저희들에게 노여우신 일이 있으셔서 마음 고생을 하시는 것은 아니세요?
아마도 오해이실 겁니다.-----------"
노래에 계신 장모님께서 요즘 심기가 불편하십니다.
제가 2페이지 빼곡히 편지를 써서 아내 손에 쥐어주며 읽어드리라고 했습니다만,
혹 마음에 감기가 걸리신 건지...
감기란 몸의 컨디션이 좋을 땐 걸리지 않는 법.
어쩌든지 마음을 여시게 해드려야 할 텐데 - - - 근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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