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항상 옳아야 한다?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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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한다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다.
자신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뭔가를 배우려 할 리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항상 옳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태도는 옳지 않을 뿐 아니라 공정하지도 않으며, 사실 불가능한 것이다. 그런 태도는 힘과 존경을 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경멸을 얻게 할 뿐이다. 한편, 가끔 틀린다고 해서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모습은 오히려 당신을 더욱 인간적이고 가까이하기 쉬운 사람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다.
--- 마크 고울스톤, 필립 골드버그의 '지금 당장 버려라' 중에서 ---

젊을 때의 특징이 있다면 굽히거나 낮추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것.
높은 이상과 꿈이 그렇게 하는 것을 용납하기가 쉽지 않아서 일겁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우리는 세상의 크기를 느끼게 되고
'아, 이건 안 되는 것이구나.'
크고 작은 좌절을 경험하는 중에 자신을 보는 눈을 갖게 되네요.

21세기, 우리는 온라인 시대로 대표되는 지식 공유의 세상에 살고 있지요.
내가 아는 건 상대도 알고 있을 확률이 많습니다.
이미 다 아는 일을 혼자만 아는 것처럼 소란을 피운다면 비웃음을 살뿐이고.
아무튼 독불장군은 통하지도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혹 월등한 지위와 학식을 갖춘 이가 하는 말이라 하더라도
비위를 거스르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결코 들어주지도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내 의견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상대가 마음을 열고 듣도록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상대로 하여금 기분이 좋게 하고 경계를 풀도록 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일단 잘난 체 하면 실패.
'모른다.', '나는 그저 그런 사람이다.' 안심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건방을 떨어봐야 저만 손해란 말씀.

나이 들어 달라진 게 있다면
'모른다.' 낮추기가 익숙해 진 것입니다.
비굴 하라는 것은 아니네요.
'자신이 잘못했었다고 인정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