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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분노(忿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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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사려 깊고 헌신적이고, 이상주의적인 그런 사람이 있는가?
충직하고 성실하며 항상 믿을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남을 위할 줄 알고 모든 것을 이해하며, 이웃과 무엇이든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 말이다."(차라리 화를 내십시오)
이 대목을 읽고 나는 많이 놀랐다.
그 모습은 정신분석을 받기까지 내가 그렇게 살고자 꿈꾸면서 실천하던 이상으로서의 인간형이었다.
그런데 그 책에는 그런 순교자와 같은 모습을 가진 사람들의 내면에 분노가 억압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들은 상대방에게 주먹을 휘두를까 봐 자신의 손목을 절단하는 듯한 삶을 산다고 한다.
--- 김형경 심리/여행 에세이 '사람 풍경' 중에서 ---
'자신의 손목을 절단하는 듯한 삶' 이라.
젊을 때,
용기 충천해서 며칠이고 쉬지 않고 일해도 끄떡없던 시절.
수하 사람이건 친구이건 가족이건 내 마음에 들게 일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네요.
지금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한 그 버릇은
'왜 저 사람은 나만큼 하지 못하는 것일까!' 랍니다.
물론 저도 다른 분을 보필해 본 적이 있었고
완벽하게 일하겠다, 분발했지만 상대는 흡족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감동시키고 편안하게, 하며 분발하게 하는 길이 많겠지만
제 생각에는 '순수와 눈높이' 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나를 내리누르는 책망의 소리는 한두 번으로 족한 법.
교회에서 설교를 들어도 허구헌날 같은 컨셉으로 꾸짖는다면 기분이 좋을 리 없네요.
동일한 내용의 텍스트를 전하는 경우에도
말하는 사람 자신은 그만 못하다고 할 때와
나는 이 정도는 문제없다, 선을 긋고 말할 때 듣는 이의 감동은 다를 것이지요.
완벽주의자의 내면에는 억압된 분노가 있다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실수도 하고,
나는 당신만 못하고,
돈도 많지 않고,
노래도 잘하지 못한다.
부지런 하라면 그건 할 수 있다.
행복해지려면 이완이 필요할 것이네요.
속없는 사람처럼, 어린아이처럼!
충직하고 성실하며 항상 믿을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남을 위할 줄 알고 모든 것을 이해하며, 이웃과 무엇이든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 말이다."(차라리 화를 내십시오)
이 대목을 읽고 나는 많이 놀랐다.
그 모습은 정신분석을 받기까지 내가 그렇게 살고자 꿈꾸면서 실천하던 이상으로서의 인간형이었다.
그런데 그 책에는 그런 순교자와 같은 모습을 가진 사람들의 내면에 분노가 억압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들은 상대방에게 주먹을 휘두를까 봐 자신의 손목을 절단하는 듯한 삶을 산다고 한다.
--- 김형경 심리/여행 에세이 '사람 풍경' 중에서 ---
'자신의 손목을 절단하는 듯한 삶' 이라.
젊을 때,
용기 충천해서 며칠이고 쉬지 않고 일해도 끄떡없던 시절.
수하 사람이건 친구이건 가족이건 내 마음에 들게 일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네요.
지금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한 그 버릇은
'왜 저 사람은 나만큼 하지 못하는 것일까!' 랍니다.
물론 저도 다른 분을 보필해 본 적이 있었고
완벽하게 일하겠다, 분발했지만 상대는 흡족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누구를 감동시키고 편안하게, 하며 분발하게 하는 길이 많겠지만
제 생각에는 '순수와 눈높이' 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나를 내리누르는 책망의 소리는 한두 번으로 족한 법.
교회에서 설교를 들어도 허구헌날 같은 컨셉으로 꾸짖는다면 기분이 좋을 리 없네요.
동일한 내용의 텍스트를 전하는 경우에도
말하는 사람 자신은 그만 못하다고 할 때와
나는 이 정도는 문제없다, 선을 긋고 말할 때 듣는 이의 감동은 다를 것이지요.
완벽주의자의 내면에는 억압된 분노가 있다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실수도 하고,
나는 당신만 못하고,
돈도 많지 않고,
노래도 잘하지 못한다.
부지런 하라면 그건 할 수 있다.
행복해지려면 이완이 필요할 것이네요.
속없는 사람처럼, 어린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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