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을 위해 안주할 때가 아니다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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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물리학 박사 유영규씨.

소수민족 최초로 미 콜로라도 볼더고등학교 수석 졸업, 시카고대 물리학부 '내셔널 메리트 스칼라십' 수혜, 학부과정 올 A 졸업, UC 버클리대 박사과정 중 네이처지에 연구논문 2회 게재...졸업과 함께 코넬대. 오하이오대주립대 등 10여 곳과 국내에서도 KAIST. 포항공대 등에서 교수로 오라는 제안이 쇄도했다. 그러나 그는 이를 모두 마다했다.

"내 꿈을 이루기엔 너무 좁은 무대" 라는 이유에서였다.
대원외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0년 가족과 미국행. '인종차별의 벽' 높은 그곳에서 식사도 수업도 따로였고 서투른 영어 탓에 열등반에 배치되기도 했다. 수학 시간. 교사가 시험삼아 낸 고난도 문제를 단숨에 풀었고, 우등반 수학 교사까지 건너와 제일 어렵다는 문제를 냈지만 간단히 풀어버렸다.

그는 즉시 우등반으로 편입했고 다음 학기에는 더 배울 것이 없어 인근 주립대에서 수학 강의를 들었다. 결국 최우수학생으로 선정, 졸업 대표 연설까지 맡게 됐다.

졸업식 날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기 소수민족 학생들의 가능성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언젠가 분명 이 자리에 다시 돌아와 그때 나를 이 자리에 세운 당신들의 선택이 옳은 것이었음을 증명하겠다." 고 약속했다. 그는 전교생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생활비를 위해 도서관 사서,. 유아 돌보기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아이비리그 교수직을 마다할 때도 그 연설을 떠올렸다.

"다시 돌아갈 그 날을 위해 아직은 안주할 때가 아니다." 라는 다짐을 되새겼다.

--- 이상은 중앙일보에서 읽은 기사의 요약입니다만, 갈채를 받아 마땅한 분이군요.
듣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이지요.

그는 지금 성남의 한 원자현미경 개발 벤처기업의 수석 연구원.
그의 말입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왜 그런 모험을 하느냐' 고 묻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내린 결론이기에 결코 벤처(venture.모험)' 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젊은 날 안정된 곳만을 찾는 것이 인생 전체에서는 오히려 더 모험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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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point: 존경합니다... 님을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정열로 따뜻해진 당신의 손을 잡아 보고 싶어집니다.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