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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시간의 보복을 각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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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많은 생각이 얼음덩이처럼 밀려든다. 나는 4수생 이었다.
숨기고만 싶던 나의 이력. 집안도 어려웠는데, 그렇게 원했던 미술공부를 재수 때부터 시작해서 2년 실패하고 응미계통으로 입학했다가 때려치우고 다시 국문과로 입학했다. 또 유급까지 당해 아버지가 화가 나셔서 총으로
쏴버리고 싶다는 말까지 하실 정도로 나는 헤매었다.
그때 우연히 발견한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란" 말.
이 말은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였다. 몽롱하게 보낸 시간의 보복이 너무 고통스럽고, 무서워서 나는 미치도록 살았다. -<중략>- 지나보니 오랜 수험생활은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이며, 좀 더 큰마음이 되는 복된 시련이었다.
--- 중앙일보 2004.12.04 삶과 문화(신현림) 중에서 ---
제목이 좀 쎈가요?
역시 12월이 되니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군요.
저라고 안타까운 일들이 없기야 하겠습니까? 많습니다.
세상에 경험 만한 가르침이 없다는 생각이고
이래서 나이며 경륜을 말하게 되는가 싶습니다.
한 해를 보내는 일에도 이력이 나게 마련이지만
분명한 것은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 평점을 매겨보는 건 모두 같네요.
속일 수 없는 것이 자신.
저는 집 식구와 아들 며느리들, 손자들과 잘 지냈다는 생각입니다.
자랑할 만한 것은 아닐지라도 게으름을 피우지는 않았다고 돌아봅니다.
마음으로야 배짱껏 하지 못한 터이지만
집안의 대소사에도 힘을 다해 몫을 해 냈습니다.
교회 이야기가 나오면 몸들 바가 없지만,
쿠린 데는 가지 않으려 애쓰며 짬짬이 기도하며 살았구요.
모르지요. 중간은 갈는지 - - -
사실은 누가 나를 어찌 평가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이 있네요.
자평(自評)! -어디에 기준을 두느냐가 문제지만 -
내가 대단해 보일 때 가장 행복합니다.
훗날 2004년이 고맙고, 그리워 저야 할텐데!
숨기고만 싶던 나의 이력. 집안도 어려웠는데, 그렇게 원했던 미술공부를 재수 때부터 시작해서 2년 실패하고 응미계통으로 입학했다가 때려치우고 다시 국문과로 입학했다. 또 유급까지 당해 아버지가 화가 나셔서 총으로
쏴버리고 싶다는 말까지 하실 정도로 나는 헤매었다.
그때 우연히 발견한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란" 말.
이 말은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였다. 몽롱하게 보낸 시간의 보복이 너무 고통스럽고, 무서워서 나는 미치도록 살았다. -<중략>- 지나보니 오랜 수험생활은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이며, 좀 더 큰마음이 되는 복된 시련이었다.
--- 중앙일보 2004.12.04 삶과 문화(신현림) 중에서 ---
제목이 좀 쎈가요?
역시 12월이 되니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군요.
저라고 안타까운 일들이 없기야 하겠습니까? 많습니다.
세상에 경험 만한 가르침이 없다는 생각이고
이래서 나이며 경륜을 말하게 되는가 싶습니다.
한 해를 보내는 일에도 이력이 나게 마련이지만
분명한 것은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 평점을 매겨보는 건 모두 같네요.
속일 수 없는 것이 자신.
저는 집 식구와 아들 며느리들, 손자들과 잘 지냈다는 생각입니다.
자랑할 만한 것은 아닐지라도 게으름을 피우지는 않았다고 돌아봅니다.
마음으로야 배짱껏 하지 못한 터이지만
집안의 대소사에도 힘을 다해 몫을 해 냈습니다.
교회 이야기가 나오면 몸들 바가 없지만,
쿠린 데는 가지 않으려 애쓰며 짬짬이 기도하며 살았구요.
모르지요. 중간은 갈는지 - - -
사실은 누가 나를 어찌 평가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이 있네요.
자평(自評)! -어디에 기준을 두느냐가 문제지만 -
내가 대단해 보일 때 가장 행복합니다.
훗날 2004년이 고맙고, 그리워 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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