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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한국은행이 보는 2005년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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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12.9)
한국은행은 9일 발표한 `2005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상반기 3.4%, 하반기 4.4% 등 연간 4.0%로 낮게 전망했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률도 4.7%로 크게 낮춰잡았다. 이는 2.4분기 5.5%에 달했던 성장률이 3.4분기 4.6%로 둔화된데 이어 4.4분기에는 3.5%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어서, 작금의 경기침체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입증해주는 수치로 해석된다.
한은은 당초 올해 성장률을 5%로 잡았다가, 지난 10월 '5% 내외'로 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뒤 이번에 이를 4.7%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한은은 이밖에 올해 경상수지는 2백75억달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 연간실업률은 3.5%로 추정했다.
박태견의 '한은 금리동결, "4.4분기 성장률 3.5%, 내년 4%" ' 중에서 (프레시안, 2004.12.9)
한국은행이 내년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능력있는 민간 경제연구소들의 출현으로, 옛날에 비해서는 '한국은행 조사부'(지금은 이름 인플레이션 때문인지 조사국으로 바뀌었습니다)의 위상이 다소 바래긴 했지만, 경제전망에 관한한 여전히 '권위 있는' 기관입니다.
'한은 조사부'와 비슷하면서도 다소 다른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지난달 말 2005년 경제전망치 발표를 취소했었지요. 표면적인 이유는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의 영향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은 5%대 성장률 달성을 주장했던 정부의 목표에 반하는 낮은 성장률 전망치를 차마 발표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한은은 우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7%로 대폭 낮췄습니다. 정부가 5%는 문제 없다고 큰소리 치던 것이 얼마전인데, 결국 한은이 4%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지요.
문제는 추세입니다. 5.5%(2분기), 4.6%(3분기), 3.5%(4분기)로 성장률이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더 떨어져 3.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물론 찾아보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4.4%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그것입니다. 내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U자형' 성장률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얘깁니다. 그 근거로는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U자형' 회복 전망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나왔던 얘깁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지금의 우리 경제 상태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희망을 갖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막연히' 희망만 갖는 것은 '독'이 될 뿐입니다.
희망을 갖되, 그 희망이 이루어지도록 정부, 기업, 개인이 각자 자기가 할 일을 묵묵히 제대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은행은 9일 발표한 `2005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상반기 3.4%, 하반기 4.4% 등 연간 4.0%로 낮게 전망했다.
한은은 또 올해 성장률도 4.7%로 크게 낮춰잡았다. 이는 2.4분기 5.5%에 달했던 성장률이 3.4분기 4.6%로 둔화된데 이어 4.4분기에는 3.5%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어서, 작금의 경기침체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입증해주는 수치로 해석된다.
한은은 당초 올해 성장률을 5%로 잡았다가, 지난 10월 '5% 내외'로 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뒤 이번에 이를 4.7%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한은은 이밖에 올해 경상수지는 2백75억달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 연간실업률은 3.5%로 추정했다.
박태견의 '한은 금리동결, "4.4분기 성장률 3.5%, 내년 4%" ' 중에서 (프레시안, 2004.12.9)
한국은행이 내년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능력있는 민간 경제연구소들의 출현으로, 옛날에 비해서는 '한국은행 조사부'(지금은 이름 인플레이션 때문인지 조사국으로 바뀌었습니다)의 위상이 다소 바래긴 했지만, 경제전망에 관한한 여전히 '권위 있는' 기관입니다.
'한은 조사부'와 비슷하면서도 다소 다른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지난달 말 2005년 경제전망치 발표를 취소했었지요. 표면적인 이유는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의 영향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은 5%대 성장률 달성을 주장했던 정부의 목표에 반하는 낮은 성장률 전망치를 차마 발표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한은은 우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7%로 대폭 낮췄습니다. 정부가 5%는 문제 없다고 큰소리 치던 것이 얼마전인데, 결국 한은이 4%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지요.
문제는 추세입니다. 5.5%(2분기), 4.6%(3분기), 3.5%(4분기)로 성장률이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더 떨어져 3.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물론 찾아보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4.4%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그것입니다. 내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U자형' 성장률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얘깁니다. 그 근거로는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U자형' 회복 전망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나왔던 얘깁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지금의 우리 경제 상태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희망을 갖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막연히' 희망만 갖는 것은 '독'이 될 뿐입니다.
희망을 갖되, 그 희망이 이루어지도록 정부, 기업, 개인이 각자 자기가 할 일을 묵묵히 제대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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