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철학심리 희망이라는 배
페이지 정보
본문
한 사내가 깊은 한숨을 쉬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찾은 바다는 그의 삶의 현장처럼 황량한 사막으로 변해 있었다.
그의 심정은 더 착잡해지기 시작했다. 그 갯벌에는 불어오는 바람과,
간혹 바닷개들만 오고가고 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곳에 배 한 척이 있었다.
실의에 찬 사내가 배에게 말했다.
"이곳에서 혼자 뭘 하고 있는 거니?"
지쳐 힘은 없어 보였지만 어떤 신념으로 가득찬 목소리로 배는 말했다.
"비록 지금은 이렇지만 언젠가 바람이 불어오면 나도 저 미지의 섬으로 항해할 거예요."
그러자 사내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누구든 이처럼 어딘가에 소망을 두지, 하지만 그거 다 부질없는 짓이야."
"부질없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희망이란 우리의 삶의 시간만을 갈가먹는 좀벌레 같은 거야.
결국 기다림으로 너도 곧 지치게 될 거야, 나처럼......"
"그렇지 않아요. 나는 믿어요, 희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
얼마 후, 배의 말처럼 밀물 때가 되자 황량했던 바다는 힘찬 물결로 넘실거렸다.
그러자 배는 자신이 그렇게도 소망했던 그 섬으로 항해하기 위해 돛을 높이 올렸다.
그리고 떠나기 전 사내를 향해 말했다.
"어차피 이 세상은 밀물 때가 있으면 썰물 때가 있는 거죠.
모든 것이 끝인 것 같고 절망적인 환경만이 내 주위를 감싸고 있을 때,
한가지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지요. 희망이라는 두 글자!"
--- 정원준목사의 '절망에게 빼앗기지 않는 희망'(울림사) 중에서 ---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버릇처럼 한 해를 돌아보네요.
저는 교회력으로 사는 사람, 추수감사절에는 다만 감사 뿐.
우리 교회도 한해를 결산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당회를 준비중이지요.
왠지 이 때면 작은 파도가 제 마음을 흔듭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시집와서 마음 고생이 많구려.'
'아니에요, 제가 더 건강해서 당신을 보필해야하는 데 이렇게 병약하니...'
우리 내외는 마주보고 가슴 저몄네요.
그러나 우리는 곧 마음을 돌려 '당연하다.' 다잡았습니다.
'중이 절이 싫으면---' 이라는 글을 보낸 친구가 있어 마음 아픕니다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우리는 자격 없습니다.
모든 결정들은 어쩌면 저를 대신해 주신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제가 늘어놓고 있는 이야기의 내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 무슨 알송달송한 이야기냐, 갸웃하실 듯 도 합니다만,
감히 제 모양새는 불처럼 후히 계산하고
남들의 수고는 얼음처럼 셈하려 한다면 이는 어리석은 처신이라고 믿네요.
저는 '다만 고마울 뿐'이라, 소화하고도 남습니다.
제가 관심 하는 것은 지금이 아닙니다.
어제와 오늘이기보다는 3년 후, 5년, 10년 후의 내 모습.
아니 제 장례식장에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
"아, 아깝다. 괜찮은 삶이었다."
대단한 꿈을 가슴에 불태우며 삽니다.
사랑하는 아내여, 당신을 내 반려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가 찾은 바다는 그의 삶의 현장처럼 황량한 사막으로 변해 있었다.
그의 심정은 더 착잡해지기 시작했다. 그 갯벌에는 불어오는 바람과,
간혹 바닷개들만 오고가고 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곳에 배 한 척이 있었다.
실의에 찬 사내가 배에게 말했다.
"이곳에서 혼자 뭘 하고 있는 거니?"
지쳐 힘은 없어 보였지만 어떤 신념으로 가득찬 목소리로 배는 말했다.
"비록 지금은 이렇지만 언젠가 바람이 불어오면 나도 저 미지의 섬으로 항해할 거예요."
그러자 사내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누구든 이처럼 어딘가에 소망을 두지, 하지만 그거 다 부질없는 짓이야."
"부질없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희망이란 우리의 삶의 시간만을 갈가먹는 좀벌레 같은 거야.
결국 기다림으로 너도 곧 지치게 될 거야, 나처럼......"
"그렇지 않아요. 나는 믿어요, 희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
얼마 후, 배의 말처럼 밀물 때가 되자 황량했던 바다는 힘찬 물결로 넘실거렸다.
그러자 배는 자신이 그렇게도 소망했던 그 섬으로 항해하기 위해 돛을 높이 올렸다.
그리고 떠나기 전 사내를 향해 말했다.
"어차피 이 세상은 밀물 때가 있으면 썰물 때가 있는 거죠.
모든 것이 끝인 것 같고 절망적인 환경만이 내 주위를 감싸고 있을 때,
한가지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지요. 희망이라는 두 글자!"
--- 정원준목사의 '절망에게 빼앗기지 않는 희망'(울림사) 중에서 ---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버릇처럼 한 해를 돌아보네요.
저는 교회력으로 사는 사람, 추수감사절에는 다만 감사 뿐.
우리 교회도 한해를 결산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당회를 준비중이지요.
왠지 이 때면 작은 파도가 제 마음을 흔듭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시집와서 마음 고생이 많구려.'
'아니에요, 제가 더 건강해서 당신을 보필해야하는 데 이렇게 병약하니...'
우리 내외는 마주보고 가슴 저몄네요.
그러나 우리는 곧 마음을 돌려 '당연하다.' 다잡았습니다.
'중이 절이 싫으면---' 이라는 글을 보낸 친구가 있어 마음 아픕니다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우리는 자격 없습니다.
모든 결정들은 어쩌면 저를 대신해 주신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제가 늘어놓고 있는 이야기의 내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 무슨 알송달송한 이야기냐, 갸웃하실 듯 도 합니다만,
감히 제 모양새는 불처럼 후히 계산하고
남들의 수고는 얼음처럼 셈하려 한다면 이는 어리석은 처신이라고 믿네요.
저는 '다만 고마울 뿐'이라, 소화하고도 남습니다.
제가 관심 하는 것은 지금이 아닙니다.
어제와 오늘이기보다는 3년 후, 5년, 10년 후의 내 모습.
아니 제 장례식장에 마음을 두고 있습니다.
"아, 아깝다. 괜찮은 삶이었다."
대단한 꿈을 가슴에 불태우며 삽니다.
사랑하는 아내여, 당신을 내 반려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